에이브(Aave), 총예치자산 57조원 돌파… 디파이 역사상 최고치 기록
디파이 대장주 에이브가 자산예치 한계를 또다시 돌파했다. 57조원이라는 금액이 증명하듯, 탈중앙화 금융은 더 이상 실험이 아니라 메인스트림이다.
◆ ’비트코인 다음으로 신뢰받는’ 디파이 플랫폼
에이브 프로토콜은 5월 13일 기준 총예치자산(TVL)이 57조원(약 420억 달러)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ATH)를 갱신했다. 이는 전월 대비 12% 급증한 수치다.
◆ 금융당국은 뒤처져
FSA(금융감독원)가 아직 디파이 가이드라인도 제시하지 못한 사이, 에이브는 전통 금융을 능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규제의 장벽’이 오히려 혁신 속도를 높이는 역설적 상황.
디파이 여름이 다시 온다. 단, 이번엔 2021년과 달리 실제 유동성과 수익 모델이 뒷받침된다는 점이 다르다. 은행들이 ’블록체인 연구팀’을 꾸릴 때쯤이면 에이브 TVL은 1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하루 동안 강제 청산된 포지션 가운데 롱 포지션이 5억 3124만 달러로, 숏 포지션(1억 9978만 달러)의 두 배를 넘었다. 비트코인(BTC)은 1억 4302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5483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고, 이더리움(ETH) 역시 1억 1845만 달러 롱 포지션과 5417만 달러 숏 포지션이 정리되며 주요 자산의 하락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가격도 약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32% 하락한 10만 2566달러, 이더리움(ETH)은 2.22% 내린 2458달러에 거래되며 주요 저항선에서 매도 압력을 받았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솔라나(SOL)는 3.19% 하락한 170.1달러, 수이(SUI)는 5.43% 급락한 3.91달러를 기록했으며, 각 종목에서도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도지코인(DOGE)은 7.87% 급락해 0.22달러대로 밀리며, 2170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강제 정리됐다. 리플(XRP)은 가격이 3%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294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 기대와 현실의 괴리를 드러냈다.
시장 전반적으로 과열됐던 롱 포지션이 조정을 받으며, 투자자들은 포지션 재정비에 나선 모습이다. 전체 미결제약정은 1369억 달러로 전일 대비 1.9% 감소하며 포지션 축소가 감지됐다.
반면, 24시간 기준 선물 거래량은 3981억 달러로 50.5% 급증했고, 옵션 미결제약정은 459억 달러로 전일 대비 약 40% 증가했다. 이는 선물 포지션 정리와 동시에 옵션을 활용한 방향성 베팅 또는 헤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펀딩비는 전반적으로 중립권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낸스와 OKX의 BTC/USDT 시장은 0.0100%로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바이비트는 0.0025%로 다소 긍정적인 심리를 반영했다. 이는 롱숏 간 균형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다.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70을 기록하며 ‘탐욕(Greed)’ 구간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가격 조정과 롱 청산이 잇따르는 가운데서도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여전히 강하다고 해석했다.
“사고 싶은데 불안하다”…롱·숏 포지션 60% 이상 감소 ‘관망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