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그레이스케일의 폴카닷 ETF 상장 신청 결정을 또다시 연기—암호화폐 시장의 인내심 시험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폴카닷 ETF 상장 신청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이번 결정 연기는 암호화폐 업계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던 타이밍에 찬물을 끼얹는 조치다.
규제 당국의 ’고전적인 발목 잡기’ 전략이 다시 한번 작동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폴카닷 생태계의 성장 잠재력과 SEC의 보수적인 접근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기관의 참여를 갈망하는 만큼, 이번 연기 결정이 향후 디지털 자산 ETF 승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어쩌면 SEC는 ’신중함’이라는 이름 아래 또 다른 1년짜리 지연 카드를 준비 중일지도 모른다—결국 워싱턴의 관료들은 사업 시즌이 아니라 연기 시즌을 가장 좋아하니까.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애널리스트는 “나는 이번 움직임을 믿지 않는다”며 “중국은 지난밤 진행 중인 협상이 없다고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최소한 정부가 관세를 인상하는 대신 협상을 원한다고 언급하는 것에 대해 아직도 어느 정도 자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전날 이후 남아 있는 낙관론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 지표는 혼조 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6000건 증가한 22만2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3월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9% 줄어든 연율 402만 채를 기록했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부진했다. 전년 대비로 주택 판매는 2.4% 감소했다.
특징주를 보면 장난감 회사 해즈브로는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14.58% 급등했다. 케이블 회사 컴캐스트는 1분기 고객 감소를 밝히면서 3.71% 내렸다. 음료 회사 펩시코는 1분기 예상보다 약한 순이익과 가이던스를 공개하면서 4.89% 하락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1분기 손실이 기대보다 적어 3.11%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8.1bp(1bp=0.01%포인트(%p)) 하락한 4.304%를 가리켰다. 30년물은 6.7bp 내린 4.765%를 가리켜 지난 16일 이후 가장 낮았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6.47% 내린 26.6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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