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주차 주간브리핑] 고래 매도에도…이 기관들, 비트코인 대규모 매수 중!
![[6월4주차 주간브리핑] 고래는 파는데…어떤 기관이 이렇게 비트코인 사는가?](https://img2.btuserlog.com/btcc/cms-seo/20250523/b9eba25f-9bae-4ab4-9345-59de58077665.jpg)
비트코인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고래들의 매도 움직임과 대조적으로, 특정 기관들의 대규모 매수가 관측되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누가, 왜 이렇게 사나?
고래들의 매도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몇몇 기관 투자자들은 오히려 비트코인을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이들의 정체와 전략이 시장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기관의 움직임 vs. 고래의 퇴장
시장 참여자들은 기관들의 이례적인 매수 행보에 주목 중이다. 전통적인 금융권의 '디지털 골드' 도입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물론, 이들이 언제나 옳은 건 아니다.)
비트코인, 기관의 새 놀이터가 되다
이번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내포한다. 한 가지 확실한 건—월스트리트는 결국 모든 것을 상품화한다는 사실이다.
ETF로 꾸준히 들어오는 자금들…전통 고래는 매도 나서
미국 본토에서는 물가와 금리 관련 논의가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주초부터 미셸 보우먼 연준 은행감독 담당 부의장이 7월 금리인하설을 제기하며 주목을 받았죠.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같은 날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2주 전 7월 금리인하 얘기를 처음으로 꺼냈었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에 이어, 이제 연준에는 공개적인 ‘7월 인하파’가 3명이 됐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 주 의회 청문회에 출석을 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월 인하가) 안 될 것은 없다”고 침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6월, 7월 물가에는 트럼프 관세 정책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될 것이고, 물가가 금리인하를 할 수 없는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죠. 결국 데이터를 지켜봐야겠지만 9월 인하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은 상황입니다.
공교롭게도 27일 나왔던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명확한 하락세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헤드라인 물가는 예상치대로 나왔지만, 근원 물가는 예상치를 0.1%p 상회하는 수준이었죠.
흥미롭게도 비트코인 가격은 중동 휴전 이후, 이 모든 악재를 무시하고 안정적으로 상향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전쟁이 고조되던 상황에서 고래들은 팔지 않고 버텼던 반면, 개미투자자들 위주로 충분한 매도가 나왔던 탓입니다. 10만달러 초반대에 머물던 가격은 휴전 직후 빠르게 10만6000달러대로 올라왔고, 주말 사이에는 10만8000달러를 훌쩍 넘어서기도 했죠. 꾸준히 자금이 유입됐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덕이 컸습니다. 다만 여전히 갈등의 씨앗을 남겨둔 채로 강제로 맺은 휴전을 맺었기 때문인지 알트코인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전고점인 11만2000달러를 약 4% 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추가 상승이냐 다시 조정이냐는 다소 맞추기 어려운 문제처럼 보입니다. 우선 온체인 지표들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ETF로는 자금이 들어오지만, 전통적 의미의 고래투자자들은 코인을 처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ETF를 통해 들어오는 신규 매수자와 비트코인 전통 매수자들 사이에서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는 셈입니다.
이더리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지난주에는 일시적인 혼조세가 나타났지만, 지난주 부터는 다시 이더리움 현물 etf로도 자금이 유입되는 상황입니다. 개인은 팔고, 기관은 사는 모습이 이더리움에서도 나타납니다. 솔라나(SOL), 앱토스(APT) 등 신규 ETF 승인을 꿈꾸는 알트코인들도 한 주 내내 꿈틀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중동 갈등으로 쉬었으니, 다시 관세 전쟁 해볼까?’
이번주 지켜봐야 할 주요 거시 경제 일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 미국 정부가 이번주부터 다시 관세 전쟁 카드를 만지작거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세계 각국을 상대로 설정했던 상호관세를 3개월 유예시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해당 조치는 7월 8일까지만 유효하기 때문에, 미국이 유예를 연장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일정은 미국 상원 의회에 계류되어 있는 OBBB 법안의 통과 여부입니다. 이 법안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고, 통과될 경우 미국 국채 가격과 금리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법안을 오는 독립기념일인 4일(금) 전까지 처리한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토요일 토의 절차를 위한 표결을 통과했기 때문에 기한 내 처리 가능성은 높아진 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무더기로 공개되는 고용 지표들을 좀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1일(화)에는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가 공개됩니다. 아울러 3일(목)밤에는 미국 비농업 취업자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고용이 견조하다고 단언하긴 했지만, 데이터로 보면 1달 이상 재취업이 안 되는 연속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년 대비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물가가 아니라 고용의 저하가 의외의 금리인하 타이밍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한동안 중동 갈등 때문에 잠잠했던 관세 전쟁이 이번주 후반부터 본격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고점을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미국 주식시장이 관세 전쟁 재점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잘 버티는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입니다. 그럼 이번 주에도 독자 여러분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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