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테라 루나 팀 , 시장 조작에 관여했을 것”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지난 5월 붕괴된 테라(Terra)와 기본 토큰인 루나(Luna)가 시장을 조작했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테라 루나 붕괴는 알고리즘 메커니즘과 방대한 비트코인 보유량으로 발생했다.

 

테라 팀, 시장 조작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뉴욕 타임즈의 칼럼니스트 에즈라 클라인(Ezra Klein)과의 인터뷰에서 테라 루나 팀이 암호화폐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장 조작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테라 팀이 방대한 비트코인 보유량으로 무엇을 하고 잇었는지 실제로 아무도 모른다. 그들은 코인을 지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하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다”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수많은 사람들이 테라가 근본적으로 좋지 않다고 평가했었다. 그들은 이것이 폰지이고 어느 시점에 깨질 것이라고 주장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테라폼랩스와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FG) 등이 직접 소유하거나 관리한 지갑에서 출처와 사용 내역이 불분명한 뭉칫돈이 발견됐다.

그렇게 찾은 비자금은 UST(테라USD)와 USDT(테더)를 합쳐 36억달러(약 4조6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이 자금이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와 중앙화 거래소 등에서 옛 LUNA(현 LUNC)의 시세조종 및 자금세탁에 활용됐을 정황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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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루나 폭락 원인

비탈릭 부테린은 테라 루나 클래식 의 붕괴는 두 가지 이유가 결합된 것으로 주장한다. 하나는 테라UST 루나의 알고리즘 메커니즘이 단순히 “나쁜 경제”이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방대한 비트코인을 보유하기 때문이다.

캐나다 프로그래머에 따르면 테라 피에스코(Terra fiasco, 실패작)는 탈중앙화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알고리즘이 개방적이고 투명하더라도 제대로 실행되지 않으면 여전히 깨질 것이다.

부테린에 따르면 실패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메커니즘은 ‘나쁜 경제’였다.

그는 또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테라가 ‘근본적으로 나쁘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실패한 프로젝트의 잔재인 루나 클래식(Luna Classic)과 루나 2.0은 지난 9월 반짝 상승했다. 그러나 한국 검찰은 지난 9월 테라의 공동 설립자 권도형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권씨에게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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