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스테이블코인 리스크 지적…취약성 존재

2022/05/10글쓴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9일 금융안정성 분기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금융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경고했다. 

연준은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은 구조적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대규모 인출 사태가 발생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또는 스테이블코인 부문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연준은 보고서에서 미국 금융 시스템이 가진 취약성을 분석하고 스테이블코인이 자금조달 부문에서 잠재적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이 소수의 발행사에 집중돼 있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스테이블코인은 지난해 급격하게 성장해 올해 3월 시가총액이 1,800억 달러(약 229조 2,660억 원) 이상까지 증가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총의 80% 이상을 테더(USDT), USD코인(USDC) 그리고 바이낸스USD(BUSD)가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스테이블코인은 일반적으로 1달러의 액면가를 가지고 있지만 시장의 압박을 받으면 그 가치를 잃거나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머니마켓펀드(MMF)와 유사한 상환 위험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이러한 위험은 스테이블코인을 뒷받침하는 자산의 위험성과 유동성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다”며 뱅크런(Bank Run·대규모 인출) 사태 발생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위험 담보 자산과 유동성에 대한 투명성 부족은 이같은 취약성을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른 암호화폐의 레버지리 거래에서 증거금으로 이용이 증가한다면 스테이블코인 수요 변동성과 상환 리스크는 더욱 증폭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시장 설문조사에서도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금융 안정성 우려가 확인됐다.

앞서 테라 스테이블코인UST 가격이 1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디페깅(Depegging) 상태가 되었다. 이에 테라는 알고리즘의 시스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15억 달러(약 1조 9,105억 원)를 투입했지만 LUNA(테라) 가격이 여전히 하락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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