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멕시코 페소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출시…남미 진출 첫 단계

2022/05/27글쓴이: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멕시코 법정화폐인 페소(MXN)화와 가치를 1:1로 연동(페깅)된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테더는 멕시코 페소화와 가치를 연동한 스테이블코인 MXNT를 이더리움(Ethereum), 트론(Tron), 폴리곤(Polygon)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페소를 추종하는 스테이블코인 MXNT은 테더가 내놓은 네 번째 법정통화 고정 가상화폐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테더는 미국 달러(USD)화와 1:1로 가치 연동을 목표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인 USDT(테터 스테이블 코인)와 함께 유럽연합(EU)의 유로(EURO)화와 가치를 연동한 EURT, 중국 위안(CNY)화와 가치를 연동한 CNHT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금 현물과 가치 페그된 가상화폐도 한 가지 갖고 있다.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중남미 지역에서 가상화폐 사용이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페소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이 멕시코에 도입되면 현지에서 하나의 가치 저장소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페소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고객들에게 최소한의 변동성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MXNT 출시는 커져가는 중남미 가상자산 시장을 공략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가상자산 결제 기업 트리플에이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남미 시장에서 가상자산은 송금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멕시코 기업 중 40%가 자사 사업과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관련 항목을 연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더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스테이블 코인은 테더의 라틴 아메리카 시장 진출의 첫 단계”라면서 “해당 시장에서 새로운 사용자를 유입하기 위한 시험이자, 또다른 법정화폐 페그 통화를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이달 시총 4위 스테이블코인 테라USD가 가치 연동에 실패하면서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체가 크게 휘청였다. 테더 준비금에서도 약 100억 달러(12조원) 이상이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테더는 “모든 이용자가 인출을 결정하더라도 1테더를 1달러로 지급할 수 있는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인 테라와 달리, 테더는 실제 자산을 보유하여 스테이블코인 가치를 담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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