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 창립자 보유 1억6800만달러치 청산시…디파이 전체에 위험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프로토콜인 커브 파이낸스의 해킹 사건으로 창립자 마이클 이고로프(Michael Egorov)가 보유한 1억6800만달러 상당의 CRV 담보 대출 포지션 청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브 창립자 보유 1억6800만달러치 청산될 위험에 처했다

3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전일 발생한 커브 익스플로잇 사태로 CRV 토큰이 하락하며 커브 창립자가 보유한 담보가 청산될 위험에 처했다. 강제 청산이 발생할 경우,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생태계 전체가 위험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디뱅크를 인용해 이고로프가 커브의 CRV 토큰을 담보로 여러 디파이 프로토콜로부터 1억 6800만달러(약 2146억원)의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고로프는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에이브(AAVE)에 1억 6800만달러(약 2146억원)의 CRV를 예치하고 테더(USDT)로 6300만달러(약 805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이고로프의 CRV 담보가 청산되는 수준은 0.37달러(약 472원)이며 현재 CRV는 약 0.55달러(약 70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고로프는 또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프랙스렌드에서 3200만달러(약 408억원)의 CRV를 담보로 1700만달러(약 217억원)의 프랙스(FRAX) 스테이블코인을 차입했다. 디뱅크에 따르면 해킹 이후 이고로프는 프랙스렌드의 차입금 중 일부를 상환하기 위해 몇 번의 거래를 진행했다.

이고로프의 대출이 청산되면 대출 프로토콜은 압류된 자산을 매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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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V 토큰 포락

1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바이낸스 USDT 마켓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69% 하락한 2만8965.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RV 토큰 또한 13% 이상 폭락했습니다.  BTCC 거래소 USDT 마켓에 따르면 CRV는 24시간 전보다 12.12% 빠진 0.53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urve DAO Token 차트

 한편 국내 주요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은 커브의 CRV 토큰 입출금을 일시 중지시켰고 코빗은 CRV 토큰을 투자 유의종목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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