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6월 기대인플레 3.9%, 10년만에 최고

2022/06/29글쓴이: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9%로 5월(3.3%)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2012년 4월(3.9%)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고, 0.6%포인트 상승 폭은 2008년 후 최대 기록이다.

한은은 “생활물가와 밀접한 외식비 등이 오르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이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지난 몇달 동안 기대인플레이션이 과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4.0%)도 한 달 만에 0.6%포인트나 뛰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금리수준전망 지수(149)도 미국 금리 인상 및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상 등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주택가격전망지수(98)는 1개월 사이 13포인트나 떨어졌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4로 5월(102.6) 대비 6.2p 내렸다.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2월(97.2) 이래 1년 4개월 만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로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한은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의 성장 둔화, 주요국 금리 인상, 물가상승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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