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메타버스로 조선 후기를 재현한다

2022/06/01글쓴이:

간송 메타버스 뮤지엄 프로젝트는 혜원 신윤복이 바라봤던 조선 후기의 풍류와 풍속을 메타버스 상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금은 그림에 갇힌 조선시대 20·30세대가 디지털 세상에서 다시 환생한다. 

지난 30일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간송미술관에서 ‘간송 메타버스 뮤지엄과 혜원전신첩 NFT ‘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간송 메타버스 뮤지엄’은 대체불가토큰(NFT)과 메타버스를 통해 문화재에 현대적 의미를 부여하고 문화재 보호 노력을 확대하는 기획이다. 간송미술관과 함께 아톰릭스랩, 비매스크, 법무법인 이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은 “한국의 우수한 문화재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국내외 커뮤니티 결성을 통해 간송미술관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했다. 

혜원 신윤복은 조선 후기 대표적인 풍속 화가다. 당시 신윤복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양반 관료들의 모습을 그리면서도 기생을 소재로 전면에 내세우는 등 조선의 보수적인 분위기 속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전 관장은 “혜원전신첩은 18세기 한양에서 살았던 조상의 삶을 정밀하고도 아름답게 표현한 일종의 화보”라며 “우리 전통문화의 팬을 만드는 데 혜원전신첩만큼 적절한 수단은 없다”고 덧붙였다.

혜원전신첩 중 ‘단오풍정’이 가장 먼저 NFT로 발행된다. 단오풍정 NFT는 한국 명절인 단오에 맞춰 6월 3일에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원작 전체 그림과 함께 그림 속 캐릭터의 전신샷과 얼굴, 그림 속 화로나 담뱃대 등의 사물도 NFT로 함께 발행된다. 배경일 아톰릭스랩 이사는 “전체 사진을 제외한 361개의 NFT가 블라인드 민팅 형태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간송미술관은 혜원전신첩뿐만 아니라 한국화, 서양화, 웹툰, 일러스트레이터 등 미술 작가의 작업도 진행하겠다고 했다. 작곡가와 가수가 참여한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 콘텐트도 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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