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3D 메타버스 ‘한컴타운→싸이타운’으로 새출발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와 싸이월드제트의 합작법인인 ‘싸이월드 한컴타운’이 사명을 ‘싸이타운’으로  변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합작법인에서 개발을 담당했던 한컴의 역할이 마무리됨에 따라 ‘싸이타운’의 기획 및 서비스 운영을 싸이월트제트가 담당하게 되면서 결정했다.

3차원(3D)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타운’은 싸이월드제트의 독자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로 이날부터 운영이 시작된다. 한컴은 개발파트너로서 ‘싸이타운’에 다양한 서비스를 연동한다는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에 따르면, 싸이타운에서는 싸이월드 사용자간 실시간 채팅이 가능하다. 또 싸이타운 광장은 시간에 따라 낮과 밤으로 바뀌고, 공연장, 캠핑장 등 다양한 컨셉으로 공간이 구성된다. 이 공간에 외부 브랜드가 입점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한컴 관계자는 “기존 싸이월드는 비교적 폐쇄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다보니, 기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이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는 기능이 빠져있었다”며 “싸이타운에서는 이 부분을 보완해 사용자가 다양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컴은 지난달 ‘싸이타운’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이미 완료한 바 있다.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와 싸이타운의 연동 작업을 마치고 싸이월드 앱을 통해 공식 오픈했다.

‘싸이타운’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SNS ‘싸이월드’ 애플리케이션을 최신 업데이트하면, 미니홈피 프로필에 ‘싸이타운’ 아이콘이 생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