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암호화폐 서비스 지원 전면 금지…제재 강화 일환

6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EU가 러시아에 취한 8번째 정치·경제 제재 조치로 인해 앞으로 러시아 거주자와 러시아 소재 단체에 대한 유럽 가상자산 기업의 서비스 제공은 전면적으로 금지된다.

앞서 러시아는 조작된 주민투표로 우크라이나의 일부 지역을 러시아 영토에 강제 합병 시켰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인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지야 4개 점령 지역의 합병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암호화폐 결제 금지를 포함시켰다.

EU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로부터 EU 지역 지갑으로 1만유로 넘는 액수의 암호화폐 결제를 금지했으나 이번에 그 한도를 철폐했다.

러시아 거주자 및 러시아 소재 단체에 대한 유럽 암호화폐 업체의 서비스 제공이 전면 금지된다. 즉, 이는 러시아로부터 EU로의 암호화폐 결제가 액수에 관계 없이 차단되는 것을 의미한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말부터 검토해온 제재 방안에 각국이 합의했다”며 “지갑에 보유된 금액과 관계 없이 제재 조치에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상자산에 대한 기존의 금지 조치는 지갑의 액수에 관계없다”며 “모든 가상자산 지갑, 계좌 또는 수탁서비스를 금지시키면서 제한조치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유럽 당국은 기존 1만 유로 상한 조치가 러시아의 암호화폐 결제 활용을 억제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지난 4월 제재 조치를 취한 이후에도 어느 정도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유럽연합은 이러한 서비스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기 원한다”고 설명했다.

 

관련페이지:

중국, CBDC 실사용 테스트 완료..러시아, 中 무역에 CBDC 활용 계획 (btcc.com)

미국, 러시아 암호화폐 채굴업체 제재 발표 – BTCC

IMF: 전쟁 중인 러- 우 경제폭락, 전세계 성정율3.6%하향 – BTCC

푸틴, 가상화폐 지급·결제 금지 법안 서명 – BT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