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500달러선 붕괴…진난해 3월 후 최저가

2022/06/13글쓴이:

비트코인 급라에 이어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주말 간에 하락하여 15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3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5.46%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1,549.63달러, 최저 1,436.18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인플레이션과 긴축 공포에 따른 ‘리스크 헤지'(위험회피) 현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15일 이틀 일정으로 정례 통화정책회의인 FOMC를 개최하는 가운데,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넘어서는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더리움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이더리움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자를 기반으로 사업을 해온 이더리움 대출 서비스가 ‘뱅크런’ 우려에 휩싸이면서 관련 대출상품이 줄줄이 청산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금요일부터 제기된 셀시우스 뱅크런 가능성이 디파이 플랫폼 리도(Lido)로 전이되는 모습이다.

리도가 이더리움을 예치받고 내준 stETH와 ETH의 1 대 1 페깅이 4% 가까이 무너지면서 두 코인의 유동성 불균형이 심화됐다. 이 영향으로 stETH와 ETH 모두 하락 압력을 받는 상황이다.

대규모 청산이 이어지면 이더리움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질 수 있어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제2의 루나 사태’ 공포에 휩싸였다.

이더리움 가격 전망도 엇갈렸다.

미국의 베테랑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도 트위터에서 “이더리움이 기술적으로 ‘디센딩 트라이앵글'(하락 삼각수렴) 패턴이 완성된다면 이달 말까지 ETH 가격은 1,268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비트멕스(BitMEX)의 공동창업자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최근 비트멕스 공식 블로그에 게시한 글에서 “이더리움이 1,300달러가 되면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CNBC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최근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의 장기적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상용화 가능성이 큰 탈중앙화된 개인 간(P2P) 통화라는 점”이라며 “이중에서도 가장 합법적으로 보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자신이 이더리움을 보유 중이라고 밝히며, 향후 이더리움 가격이 3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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