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대통령, 비트코인 급락하자 500개 추가 매수

2022/05/10글쓴이:

9일 비트코인(Bitcoin, BTC)이 장중 3만 달러선까지 급락하자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급하게 500개를 평균 단가 3만744달러(약 3928만원)에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9일(현지시간) 3만 달러 선으로 폭락했다. 전날 3만4000달러 대로 추락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점(약 6만9000달러) 대비 반 토막이 났고,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하자 수직 추락했다.

미국 달러를 공용 통화로 사용하는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구체적인 비트코인 매매·보유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블룸버그에 따르면 약 2301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평균 매수단가는 5만1056달러로, 총 매수 비용이 7250만 달러일 것이라고 추정되는 가운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만 달러대로 떨어졌다. 엄청난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국민에게 30달러(약 3만 8천원) 상당의 비트코인 ‘보너스’까지 지급하며 비트코인 사용을 유도하고 있으나 여전히 널리 통용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10일(한국시간) 오전 6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9.77% 급락한 31,0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장중 한때 30,516.07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시가총액도 6,000억 달러를 하회, 현재 5,983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알레한드로 셀라야 엘살바도르 재무장관은 최근 정부가 보유 비트코인의 일부를 다시 달러로 전환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면서도 관련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는 불확실한 경제 정책으로 엘살바도르 국채 가격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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