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北보유 암호화폐 가치 2천210억원에서 845억원으로 급락”

2022/07/11글쓴이: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면서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가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국 방송 CNN은 디지털화폐 추적기업 체인애널리스트를 인용해 북한의 암호화폐 자산이 지난해 말 기준 그 가치가  1억7000만달러(2210억원)에서 6500만달러(845억원) 규모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의 가격 변화에 따라 아직 현금화하지 않은 암호화폐의 가치가 1천3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가상화폐 가격 폭락에도 암호화폐 해킹 등을 통한 북한의 수익 창출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북한 전문가들은 밝혔다.

암호화폐는 북한에는 다각도로 쓸모가 많은 수단이었다. 북한은 암호화폐를 통해 경제 제재를 회피할 수 있었다. 또 취약한 보안을 뚫고 불법적인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 3월 말에는 베트남 기반의 게임 회사로부터 6억달러(7800억원)의 암호화폐를 훔쳤다. 또 암호화폐 분석업체인 엘립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기반의 암호화폐 업체에서 발생한 1억 달러(1300억원) 절도사건의 배후에도 북한 해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한 암호화폐 스타트업은 지난 2월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자사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한 명이 북한 공작원이라는 연락을 받고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

지난해 여름 고용된 이 직원은 자신의 월급 중 수만 달러를 북한 당국에 송금했다.

보안이 취약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를 회피하기 쉽기 때문에 암호화폐 해킹 등을 통한 북한의 수익 창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관련 업체인 아즈텍의 조너던 우씨의 경우에도 지난 4월 대체불가토큰(NFT) 등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한 구직 이력서를 보고 화상 면접을 진행했으나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돼 채용하지 않았다.

미 중앙정보국(CIA) 북한 분석가 출신인 수 킴은 아직 전략이 허술하긴 하지만, 여전히 암호화폐는 북한에 새로운 시장”이라며 “식량 부족과 국제 사회에서 고립된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북한은 계속해서 암호화폐를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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