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플러스(ChatGPT Plus),일부 사용자 결제 정보 유출…경각심 가져야

지난 주 발생한 대화 히스토리가 유출된 서비스 오류 때 챗GPT 플러스 사용자의 결제 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OpenAI)도 이 사실을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하여 더 이상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으며, 영향을 받은 고객들에게 연락하여 사실을 알리는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챗GPT 버그로 대화 기록 유출

22일(현지시간) 글로벌 정보기술(IT) 전문지 기즈모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트위터와 레딧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챗GPT에 내 것이 아닌 대화 기록이 보인다”는 글과 인증샷이 속속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 레딧 사용자가 공유한 화면 인증샷엔 ‘중국의 사회주의 발전’과 같은 대화 제목 목록이 중국어로 떠 있다. 챗GPT와 사용자 간 대화는 사용자가 나중에 다시 열람할 수 있게 목록화돼 표시창에 저장되는데, 이 중국어 대화 목록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했다. 사이버 보안 컨설턴트인 조던 휠러도 자신의 트위터에 캡처 화면을 올리면서 “다른 사람의 챗GPT 대화 목록이 내게 유출됐다. 조심하라”고 썼다.

이에 개발사인 오픈AI는 지난 20일 오전 챗GPT 서비스를 일시 종료하고, 이날 오후 늦은 시간에야 대화 기록 표시창을 막아 놓은 채 서비스를 재개했다. 오픈AI의 대변인은 21일 블룸버그통신에 “오류가 수정됐다”며 “익명의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버그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챗GPT 사용자들이 약 9시간 동안 다른 사람들의 대화 제목을 볼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23일(이하 미국 서부지역 기준) 트위터에 “챗GPT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에 발생했던 문제를 고치는 데 성공했다””며 “검증까지 완료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이번 오류는) 끔찍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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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플러스 ,일부 사용자 결제 정보 유출

24일(현지시간)오픈AI는 지난 주 발생한 서비스 오류 때 챗GPT 플러스(ChatGPT Plus) 사용자의 결제 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픈AI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일한 버그로 인해 9시간 동안 활동한 챗GPT 플러스 가입자 중 1.2%의 결제 관련 정보가 의도치 않게 공개됐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오픈AI에 따르면 다른 사용자의 결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경우는 3월 20일 (태평양 표준시) 새벽 1시부터 오전 10시 사이에 ▲전송된 가입 확인 이메일을 연 경우 ▲’내 계정’을 클릭해서 ‘내 구독 관리’를 클릭한 경우다.

해당 시간 동안 생성된 일부 가입 확인 이메일이 잘못된 사용자에게 전송됐다. 이 이메일에는 다른 사용자의 신용카드 번호 마지막 네 자리가 포함돼 있었다. 오픈AI는 3월 20일 이전에 소수의 가입 확인 이메일 주소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내 구독 관리’를 클릭한 경우에도 다른 활성 사용자의 이름과 성, 이메일 주소, 결제 주소, 신용카드 번호의 마지막 네 자리, 신용카드 만료일이 표시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실제로 데이터가 다른 사람에게 노출된 사용자 수는 극히 적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AI는 “모든 직원은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이러한 약속과 사용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사용자와 전체 챗GPT 커뮤니티에 사과드리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챗GPT'(ChatGPT) ,월 20 달러 유료 서비스 시작…단 무료 버전 사용가능 – BTCC

 

챗GPT 플러스

챗GPT는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지난해 11월 30일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사측이 개발한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인 ‘GPT-3.5’ 언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챗GPT는 등장 이후 공개 5일 만에 하루 사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사용자가 대화창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게 대답하며 대화를 나누는 서비스인데, 일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비롯해 번역, 코딩, 논문 작성 등의 업무까지 수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투자은행 UBS는 지난 2월 보고서를 통해 챗GPT의 1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오픈에이아이는 지난 2월 유료버전인 ‘챗GPT 플러스’를 출시해 24시간 언제나 더 빠른 응답과 새로운 부가 기능을 제공 중이다.

챗GPT 플러스 유료 서비스는 더 빠른 응답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가 몰리는 시간대에도 일반적인 접속을 할 수 있고, 새로 선보이는 서비스가 있으면 우선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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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사용할 때 경각심 가져야

챗GPT로 인해 기계 스스로 학습한 알고리즘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글이나 이미지 또는 영상 등을 생성하는 기술인 ‘생성 AI'(초거대 AI)가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이 또한 저작권 침해 논란과 소유주 논란에 직면해 있다.

더불어 챗GPT가 주목받는 만큼 이를 악용하려는 해커들의 유입이 확인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노드VPN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커들의 커뮤니티인 ‘다크 웹’에 올라오는 게시물 중 챗GPT 관련 문의가 지난 1월 120건에서 2월 870건으로 무려 6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커들이 챗GPT를 활용해 악성 프로그램을 퍼뜨리는 방법을 공유 중인 정황이 포착돼 사용자들이 챗GPT를 이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노드 VPN은 사용자가 챗GPT 이용 시 사적인 정보를 남기지 않고, 피싱에 주의해야 하며, 바이러스 백신 사용을 생활화하길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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