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기준금리 1%로 인상에 13년 만에 최고치…물가10%인상 예상

2022/05/06글쓴이:

5일(현지시간)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올해 1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5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2월(1.0%)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회의에서 1%로 금리를 인상한다는 결정은 9명의 통화정책위원 중 6명의 지지를 받았다. 나머지 3명은 금리를 1.25%로 0.5%포인트 올릴 것을 주장했다.

BOE는 물가 상승을 우려해 작년 12월부터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영국 경제성장을 압박하는 물가상승 문제를 해결하고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같은 ‘빅스텝’ 행보 필요성을 주장한 것이다. ‘빅스텝’ 행보는 기준금리를 통상 인상폭(0.25%포인트)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뜻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상 최저수준인 0.1%로 낮췄다가 처음엔 0.15%포인트 올리고 이어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기준금리를 4회 연속 인상한 것은 1997년 BOE가 독립한 이후 처음이다. 

BOE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계 물가상승 압박이 급격히 강해졌다”며 “이는 세계와 영국 경제 성장 전망을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또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도 공급망 충격을 키운다고 말했다.

BOE는 가계 실질 가처분소득은 올해 1.75% 감소하면서 2011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영국의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7%였다. BOE는 4분기에 물가상승률이 10.25%에 달하며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982년 이후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월에 에너지 요금이 약 40% 올라가리라는 전망이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BOE가 4월에 제시한 올해 물가 정점은 8%였고 정책 목표물가는 2%다.

BOE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물가상승 압력이 세계 경제뿐 아니라 영국 경제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준1.25%에서 -0.25%로 떨어뜨리며 마이너스 성장을 예고했다. 2024년 전망치도 1%에서 0.25%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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