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99% 폭락한 루나 퇴출 결정

2022/05/13글쓴이:

루나의 가격 변동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글로벌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는 루나(LUNA)의 현물 거래쌍을 상장 폐지한다고 13일 공지했다.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유동성이 줄어들자 테라 발행 시스템은 작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 루나 역시 폭락하며 이른바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 현상을 피하지 못했다.

루나의 가격 변동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바이낸스에서는 루나를 상장폐지했으며, 루나를 발행·운영하는 테라폼랩스는 루나가 거래되는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공식적으로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BUSD(바이낸스 달러) 마켓에서는 LUNA 거래를 계속 지원한다. UST 거래쌍은 전부 종료한다. 

이번에 제거되는 LUNA 거래쌍은 ▲격리 마진 3종 ▲교차 마진 5종 ▲현물 10종 총 18종이다. UST 거래쌍은 총 5종이다. 

13일 오후 12시40분 기준 암호화폐 글로벌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루나는 10원대의 가격을 기록 중이다. 루나는 일주일 전인 지난 6일까지만 해도 10만원대의 가격을 나타냈으나 단 며칠 만에 가격이 1만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루나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은 미국 달러에 1대 1 가치가 고정돼야 하는 스테이블 코인 UST에 디페깅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주말 UST의 가격이 1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부터다. 이번주 들어 UST의 디페깅은 점차 심해져 이날은 0.1달러대까지 내려왔다. 스테이블 코인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것이다.

루나와 UST의 가격이 속수무책으로 내려가자 이들 코인이 거래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결국 잠정 중단됐다.

루나는 지난달 개당 119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순위 10위권 내에 들었지만 99% 폭락해 1센트까지 떨어졌습니다. 연일 폭락세가 거듭되자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루나를 상장 폐지했다.

바이낸스는 “이용자 보호정책에 따라 과도한 변동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도 LUNA의 입출금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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