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코인, 마자르 거래소와 거래소 중단에 5개월만에 최저치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르(Mazars)가 바이낸스와 크립토닷컴 등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거래 중단’을 밝힌 가운데 바이낸스의 자체 암호화폐 바이낸스 코인(BNB)이 지난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BNB가 붕괴하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경고도 있다.

바이낸스코인, 최저치 기록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9일(한국시간) 오전 11시 24분 현재 바이낸스코인 1개당 가격은 약 248.4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99% 반등한 수치다. BNB는 지난 7일간 15% 가깝게 하락했고, 장중 지난 7월 이후 최저치인 227.35달러까지 기록했다.

또한 바이낸스 리스크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도 17,000달러선이 붕괴됐다.

이에 인기 트레이더이자 애널리스트인 매튜 하일랜드(Matthew Hyland)는”3번째로 큰 비(非)스테이블코인인 BNB가 붕괴하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을 끌어내릴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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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르, 거래소들과 거래 중단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공개한 준비금 증명 잔고에 비트코인 비중은 당초 알려진 101%가 아닌 97%에 불과해 준비금이 부족한 상태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바이낸스 관계자는 “자체 대출 프로그램으로 인해 이러한 차이가 발생했으며, 해당 대출 담보는 비트코인이 아닌 다른 통화로 뒷받침했다. 대출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담보율은 101%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마자르는 “암호화폐 부문의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 보고서 작성과 관련한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마자르는 중단 이유로 “‘준비금 증명 보고서’가 대중에 이해되는 방식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다른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면서도 “많은 회계법인이 암호화폐 업체와 함께 일하는 것을 약간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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