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키, 트위터 해킹으로 9억 넘는 자산 도난

유명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아즈키(Azuki)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했다. 이번 해킹으로 단 30분 만에 9억원이 넘는 금액을 도난당했다. 아즈키 팀은 해킹 발생 후 4시간여 만에 공식 트위터 계정을 정상화했다.

아즈키, 해킹으로 9억 넘는 손실 발생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아즈키 NFT의 공동 설립자인 호시보이는 아즈키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아즈키의 공식 트위터를 해킹한 뒤 악성 링크를 포함한 트윗을 올리고 “(아즈키 홀더들의 독점 커뮤니티인) 더가든에서 랜드를 클레임하라”고 요구했다.

아즈키 팀은 팔로워들에게 해킹 사실을 알리고 해당 트윗 내 링크를 클릭하지 말 것을 요청했지만, 9억원이 넘는 암호화폐(가상자산)가 탈취됐다. 

웹3 보안 업체 월렛가드는 “아즈키 트위터 해커의 ‘피싱 트윗’이 업로드되고 30분 만에 약 75만 8074달러(약 9억3282만원) 상당의 USDC, 11개 NFT, 3.9 ETH 등 암호화폐가 해커의 지갑으로 이체됐다”고 전한 바 있다.

팬텀 지갑 팀도 악성 도메인을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표시하여 팬텀 지갑을 사이트에 연결하려는 사용자에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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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키, 트위터 계정 회복

아즈키 팀이 공식 계정을 복구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아즈키 팀은 “27일 오후(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은 해킹에 노출돼 악성 트윗이 게시된 바 있다. 현재 팀은 계정을 복구했다. 악성 트윗괴 링크는 모두 삭제됐으며, 트위터 계정은 2FA 인증 앱을 사용해 보호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즈키 디스코드 커뮤니티 운영자는 여전히 공식 트위터 내 프로필에 있는 링크 등을 클릭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아즈키(Azuki)는 지난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기반 아티스트 그룹인 치루랩스(Chiru Labs)에서 출시한 프로필픽쳐(PFP)다. 1만개의 NFT가 발행됐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은 화풍이 특징이다. 발행 당시 NFT 시장의 인기와 함께 민팅마다 ‘완판’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한편, 아즈키(Azuki)에서 역대 최고가 거래가 발생했다. 총 1만개 NFT 중 희소도가 두 번째로 높은 아즈키 #9605 NFT가 30일 오픈시에서 420.7ETH(약 1400만달러)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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