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금지

2022/05/06글쓴이:

5일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전면 금지했으며 국민들이 자국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며칠 만에 사라져버렸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이날 금융기관의 고객 대상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차단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또한 “당국은 금융권의 고객 대상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의 시장 점유율 1위 은행 방코 갈리시아(Banco Galicia)와 디지털은행 브루뱅크 SAU(Brubank SAU)가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개설한 지 3일 만에 아르헨티나 정부가 규제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중앙은행은 “금융 기관은 중앙은행이 규제하지 않는 암호화폐와 관련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규제하고 있는 암호화폐가 없는 만큼, 사실상 모든 암호화폐에 대한 서비스를 금지한 것이다.

중앙은행은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서비스 운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금융 시장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르헨티나 최대 시중은행인 방코갈리시아(Banco Galicia) 은행은 지난 2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행보는 아르헨티나 규제 당국에게 상당한 위협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의식한 것이란 의혹도 제기됐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3월 IMF와 450억 달러(약 57조 원) 규모의 채무 협상을 체결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모면했다. IMF와의 협상 조건에 ‘암호화폐 사용을 억제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BCRA가 시중 은행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금지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자금세탁방지 등을 위해 가상자산 사용을 중단하는 조치를 실행하겠다는 뜻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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