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국내 은행 최초로 법인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개시…법인계좌 7,300개 돌파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기존 금융사들도 본격적으로 가상자산 거래 지원에 뛰어들었다. 케이뱅크가 국내 은행 최초로 법인 고객을 위한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7,300개가 넘는 법인계좌가 이미 개설된 상태—전통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슬로건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늦깎이 진입이라는 비판도 피하기 어렵다.
암호화폐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이번 움직임이 기관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유입으로 이어질지 여부다. 은행들이 이제야 눈을 뜬 건 분명하지만, ’규제의 늪’에서 벗어나 진정한 혁신을 보여줄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
|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케이뱅크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함께 국내 첫 법인 명의의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은 케이뱅크에서 법인계좌를 개설한 후, 지난 1일 업비트와 실명계정을 연결하고 가상자산 매도 및 현금 출금까지 모든 거래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업비트와의 실명계정 연결 과정에서 케이뱅크는 ‘비영리법인 가상자산 현금화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라 심사한 뒤, 연동을 승인했다. 비영리법인 가상자산 현금화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부통제기준 및 제반 요건을 충족했는지 점검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18년부터 법인계좌 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누적 개설 좌수는 7300좌를 넘어섰다. 이는 작년 말 6000좌에서 1분기 동안 1300좌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23년부터는 검찰·국세청 등 국가기관의 국고 환수를 위한 가상자산 거래에 필요한 법인계좌 개설도 선제적으로 지원해 왔다.
5월 말 기준 총 60개 국가기관이 케이뱅크 법인계좌를 통해 가상자산을 거래 중이며, 이번 월드비전의 참여로 총 61개 기관이 케이뱅크 법인계좌를 활용해 가상자산 법인거래를 진행하게 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가상자산 업계의 주요 파트너로서, 향후 커스터디(수탁) 등 다양한 가상자산 연계 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