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비전: 이더리움, 양자내성 보안과 초고속 거래 목표로
이더리움이 10번째 생일을 맞았다. 시장 2위의 암호화폐를 이끄는 팀은 과거를 돌아보는 대신 과감한 미래 계획을 발표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더리움 린 플랜(Lean Plan)'이라는 장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핵심은 네트워크 대규모 확장, 100% 가동률 유지, 그리고 양자컴퓨터 같은 미래 위협에 대비하는 것이다.
다음 10년을 위한 대형 목표
재단은 이더리움이 2015년 출시 이후 단 한 번도 중단 없이 운영된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 단위의 공격이나 슈퍼컴퓨터가 표적을 삼아도 생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여기에 대규모 확장 전략이 더해진다. 레이어 1 체인에서 초당 1만 건(10,000 TPS), 레이어 2 체인에서 초당 100만 건(1 million TPS)의 거래 처리 속도를 목표로 한다. zkVM과 데이터 가용성 샘플링(DAS) 같은 도구로 사용자들이 전체 데이터를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빠르게 체인을 검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린 컨센서스와 속도 개선에 집중
린 플랜은 이더리움 기반층의 3개 하위 레이어를 모두 강화할 예정이다. 개발팀은 '린 컨센서스(lean consensus)'를 구현해 거래 확인 속도를 높이고 데이터 처리 효율을 개선할 방침이다.
evm용 SNARK 친화적 코드 같은 신기술 도입으로 네트워크가 더 가볍고 빠르게 움직이도록 할 전망이다. 이러한 업그레이드로 현재 수 분 걸리는 최종성(finality) 확인이 몇 초 단위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재단은 또한 양자컴퓨터 공격에 대비한 암호화 기술 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양자컴퓨터가 실제 위협이 되기 전에 사용자 잔고와 스마트 계약을 보호하는 게 핵심 목표다.
이더리움 준비금 100억 달러 돌파
이번 발표는 이더리움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뤄졌다. 동시에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전략적 준비금이 100억 달러(약 13조 원)까지 증가했다. 기업 보유량도 늘어 총 자산은 273만 ETH에 달한다.
시장에서도 ETH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도 시점 기준 토큰 가격은 3,610달러로, 지난 한 달 간 47% 상승했다.
재단은 이번 비전을 이더리움을 생존 가능하고 안전하게 유지하며 다음 세대 사용자와 개발자를 준비시키기 위한 '세대적 서약'이라고 표현했다.
10년 로드맵은 야심찬 목표지만, 팀이 계획대로 실행에 옮긴다면 이더리움은 현재보다 훨씬 빠르고 강력한 플랫폼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Featured image frOM Meta, chart from TradingView
번역: NEOnSpectr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