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승인! 미 SEC, 그레이스케일 최초 다중 암호화폐 ETP 찬성
월가의 문을 두드린 디지털 자산의 대격변
규제의 장벽을 넘어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다중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P) 상장을 최초로 승인하며 기존 금융 시스템에 강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 결정은 단순한 상품 승인이 아닌 기관급 디지털 자산 인프라의 정식 편입을 의미한다.
다양화된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확대한 이번 승인은—전통 금융 시장이 결국 암호화폐의 불가피한 미래를 수용했음을 보여준다. 증권사들은 이제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외에도 여러 주요 암호화폐에 단일 상품으로 노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물론, 몇몇 전통 금융 권위자들은 여전히 ‘변동성’과 ‘규제 불확실성’을 우려하겠지만—이미 기관들의 돈은 새로운 자산 클래스로 흘러들고 있다. 결국, 월가는 규제 당국이 인정하든 말든 수익이 있는 곳으로 항상 향한다는 오래된 진리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초의 다중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을 승인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그레이스케일의 디지털 대형주 펀드(GLDC)를 상장 허가했다. 이로써 미국 내 첫 다중 자산 디지털자산 ETP가 탄생했다.
이 펀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 시가총액 상위 5개 주요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번 승인은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성공에 이어 암호화폐 산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다중 암호화폐 ETP는 전통 투자자들이 거래소 계좌 개설이나 직접 토큰 구매 없이 여러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이번 그레이스케일 상품은 SEC가 새로 마련한 일반 상장 기준 아래 승인됐다. SEC는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BZX 같은 거래소에서 현물 암호화폐 ETF 심사를 가속화하기 위해 새로운 일반 상장 기준을 도입했다.
또한 이번 발표는 알트코인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나와 더욱 주목받는다. 최근 코인베이스는 9월부터 알트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더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EC는 올해 초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규제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출범했다. 이는 전임 SEC 의장 게리 겐슬러가 주도한 강경한 규제 기조에서 벗어나 보다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