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만달러 돌파 임박? 암호화폐 시장 ’완전한 신뢰’ 단계 진입
이더리움이 사상 최초로 20,000달러 문턱을 넘어설 것인가? 시장 참여자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기술적 돌파 vs 시장 심리
최근 몇 주간의 강세 흐름이 단순한 반등이 아닌 본격적인 상승장의 서막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주요 거래소들의 미결제약정 급증과 기관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시장은 '신뢰' 단계로 완전히 진입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롱 포지션 비중이 크게 증가한 점이 강세 신호로 읽힌다. 물론 트레이더들은 항상 '과신'의 함정에 빠지기 쉬우니—월가에서 배운 것처럼 신뢰는 좋지만, 현금은 더 좋다는 걸 잊지 말자.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 49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시장이 '신뢰' 단계에 진입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4월 이후 240% 이상 급등했다. 그 결과, 투자자들의 수익성은 과거 강세장 때와 같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는 이더리움 시장이 신뢰 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하며, 장기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분석가 거트 반 라겐(Gert van Lagen)은 이더리움 장기 보유자(LTH) 순 미실현 이익/손실(NUPL) 지표는 '신뢰 부정'(녹색) 구역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는 역사적으로 큰 가격 상승을 예고하는 단계다. LTH NUPL은 155일 이상 이더리움을 보유한 투자자의 상대적 미실현 이익과 손실의 차이를 측정한다.
또한 이 영역은 이더리움이 아직 '행복감'(파란색)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과거 시장 주기에서 신뢰에서 행복감으로의 전환은 상당한 가격 상승과 일치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이더리움 가격이 더 상승해야 한다고 반 라겐은 전했다.
시장 가치 대비 실현 가치(MVRV) 비율도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일일 MVRV 비율은 2.08로, 2021년 3.8, 2017년 6.49의 최고점보다 훨씬 낮아 이더리움이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낮은 MVRV 비율은 이익 실현이 억제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암호화폐 분석가 젤레는 이더리움 가격이 2023년 12월부터 주간 캔들 차트에서 형성된 확성형 패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젤레는 "이 강세 확성형 패턴은 1만달러를 목표로 하며, 이더리움은 모든 저항 수준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한편, 다른 분석가들도 이더리움이 2025년에 1만2000달러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금리 인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금 유입,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들의 수요가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