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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신한은행 협력,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체계 구축…암호화폐 산업 신뢰도 제고

코빗-신한은행 협력,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체계 구축…암호화폐 산업 신뢰도 제고

Published:
2025-08-26 14:29:58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과 신한은행이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협력은 금융사와 디지털자산 플랫폼 간의 파트너십 모델을 재정의하는 중요한里程碑가 될 전망이다.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양사는 의심 거래 패턴 분석과 실시간 경고 시스템을 통합해 금융 사기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블록체인 분석 기술과 전통 금융의 규제 프레임워크가 결합되면 보이스피싱 범죄율을 4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신뢰 회복에 주목

이번 협력은 암호화폐 산업의 자체 규제 노력이 전통 금융권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은행권의 엄격한 보안 기준을 디지털자산 플랫폼이 수용함으로써 업계 전체의 신뢰도가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금융사들이 결국 수수료 수익을 위해 암호화폐 업계와 손을 잡았다"는 시니컬한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협력이 단순한 사업적 제휴를 넘어 실제 금융 소비자 보호에 기여할지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오세진 코빗 대표(오른쪽)와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코빗x신한은행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잔: 신한은행]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신한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진 코빗 대표와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더욱 정교해지고 지능화됨에 따라 신속한 피해 대응을 위한 지급정지 핫라인 구축 등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전기통신금융사기의 기술적 진화와 새로운 범죄 유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공조 시스템 강화, 정보 공유 체계 고도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또 보이스피싱 범죄 사례 등을 공유하며 실무 담당 조직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간 코빗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심사 정책을 강화하고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룰을 고도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새로운 보이스피싱 유형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 전담 개발자를 배치하여 1영업일 이내에 신규 룰을 배포하고, 의심거래의 충분한 소명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무기한 출금 보류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전까지 사기 이용 계정 수는 연평균 2건 수준에 불과했다. 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에는 금융당국의 유권해석을 거쳐 가상자산 출금지연제도를 지난 6월 재도입했고, 사기이용계정 발생 건수를 도입 이전 대비 약 98%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그동안 양사가 축적해온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이스 피싱 범죄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즉각적인 공조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며 “각종 금융사기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안전한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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