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국부펀드, 비트코인 간접 투자 192% 급증…디지털 골드 열풍 주목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암호화폐 시장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1.4조 달러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가 비트코인 관련 기업에 대한 간접 투자를 192% 증액했다는 소식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주류 금융의 '디지털 골드' 편입 가속화
전통적 보수성으로 유명한 국부펀드의 움직임은 암호화폐 업계에 강력한 신뢰 표시로 해석된다. 다만 '간접 노출'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테스트 워터 단계라는 분석도 나온다.
월가의 반응은?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들은 "기관들의 비트코인 수용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반면 한 헤지펀드 매니저는 "국부펀드가 실제로 코인을 매수한 건 아니잖아?"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192%라는 숫자 자체는 인상적이지만,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미미하다는 점이 함정. 그래도—메인스트림 금융계가 블록체인 기술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분명히 주목할 만하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지난해 비트코인 간접 투자 규모를 192% 늘리며 암호화폐 시장 노출을 확대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K33 리서치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메타플래닛, 코인베이스를 통해 7161 BTC를 간접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재 119억노르웨이크로네(12억달러) 이상의 스트래티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24년 대비 133% 증가한 수치다. 마찬가지로 이 펀드는 2024년 이후 코인베이스 보유량을 96% 이상 늘렸다.
최근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 시스템에 통합되면서 국부펀드들이 간접 투자 방식을 확대하고 있다. 주, 연방 차원의 국부펀드 및 공적 연금들은 법적으로 직접 암호화폐를 보유할 수 없지만, ETF나 기업 투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카자흐스탄 국부펀드도 암호화폐 투자를 검토 중이다. 티무르 술레이메노프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총재는 “국부펀드의 투자 수익을 높이기 위해 암호화폐를 포함할 계획이며, 금과 외환 보유고도 암호화폐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