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텍, 350억 원 규모 비트맥스 전환사채 투자로 가상자산 시장 공략 가속화
디지털 자산 시장이 다시 뜨겁다. 이니텍이 비트맥스 전환사채에 350억 원을 투자하며 본격적인 가상자산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전통 금융사들이 여전히 관망하는 사이, 이니텍은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큰 걸음을 내디뎠다. 350억 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해 가상자산 인프라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이번 투자로 이니텍은 비트맥스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장을 꾀할 전망이다. 전환사채 투자를 선택한 점은 시장 변동성에 대한 전략적 접근으로 읽힌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늦었지만 과감한' 움직임이라는 반응과 함께, '과연 이니텍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기존 업체들을 추월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350억 원이면 감사 로봇은 몇 대나 살 수 있을까?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니텍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비트맥스 전환사채(CB) 총 350.1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이니텍은 향후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비트맥스는 12일 기준 비트코인 51.1142개를 추가 매입해 551.2376 BTC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상장사 중 49위, 국내 상장사 기준 1위라고 이니텍은 전했다.
이니텍은 비트맥스가 발행한 제4회차(100억원)와 제5회차(250.1억원) 전환사채를 각각 지난 6월과 7월에 취득했다. 해당 전환사채 전액에 대해 전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이니텍은 비트맥스 지분 21.01%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타 주주 전환 여부를 고려하지 않은 수치지만 사실상 주요 주주로서 영향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이니텍은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이니텍이 디지털 자산 영역으로 전략적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사업과 비트맥스 관련 인프라와 다양한 연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구체적인 협력 방식이나 사업 모델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김철균 이니텍 대표는 “이번 전환사채 투자는 단기 수익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이니텍 신사업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는 전략적 행보”라며,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