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 DAO, 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 중단 충격…“수익성 부족” 주장에 암호화폐 시장 술렁
커브 DAO가 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 계획을 중단한다는 제안을 내놓으며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뒤흔들었다. '메인넷 대비 수익성 부족'을 근거로 한 이 결정은 디파이 생태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레이어2 솔루션들이 확장성 해결을 외치던 가운데, 커브의 발빠른 후퇴는 '과연 이들이 돈이 되는 비즈니스인가'라는 냉소적인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수익 모델 없이 기술만 앞세운 프로젝트들이 결국 주저앉는 단골 패턴이 또 한 번 증명된 셈.
이번 결정이 커브 토큰 가격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디파이 프로젝트들이 이제 '확장성' 이상의 실질적 가치 증명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점이다. 아니면 다음 폭락 시즌에 사라질 준비나 해야 할 것이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디파이 프로토콜 커브DAO(CurveDAO)에서이더리움 레이어2들로 확장을 중단하고 메인넷에 집중하자는 제안이 논의되고 있다. 제안자는 “레이어2는 개발자 자원을 많이 소모하지만 수익은 미미하다”며 “커브는 보다 의미 있는 방향으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커브는 현재 아비트럼, 베이스, 아발란체, 폴리곤 등 25개 가량 블록체인들에서 운영되고 있으나, 대부분 TVL은 이더리움 메인넷에 집중돼 있다.이더리움 메인넷 기반 TVL은 23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반면 주요 레이어2 체인들인 베이스와 아비트럼의 경우 5000만달러 수준이다. 제안자는 “레이어2에서 발생하는 하루 수익은 1500달러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번 제안은 최근 아베 공동창업자 마크 젤러가 비슷한 이유로 비트코인 레이어2인 BOB에 대한 배포 중단을 요청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다만 커브DAO 내에서는 현재까지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지 않았으며, 향후 거버넌스 투표 결과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