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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 달러 저항선 도전…다음 돌파 시나리오는?

비트코인, 11만 달러 저항선 도전…다음 돌파 시나리오는?

Published:
2025-07-03 05:30:00

비트코인이 11만 달러라는 두꺼운 벽 앞에서 숨고르기에 나섰다. 최근 몇 주간의 횡보장은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지만, 기술적 분석가들은 이 구간이 중요한 저항선임을 강조한다.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차트 전문가들은 '골든 크로스' 패턴이 형성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과거 비슷한 패턴에서는 30일 내 40% 이상의 강세 랠리가 발생한 기록이 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통합장이 장기 강세장의 건강한 조정일 뿐"이라며 낙관론을 펼치지만, 한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이 11만 달러를 돌파하지 못한다면 - 전형적인 월가의 예측처럼 - 우리는 또 다른 '조정'이라는 단어를 듣게 될 것"이라며 빈정댔다.

비트코인이11만달러 장벽 재돌파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비트코인(BTC)이 지난 3개월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매수 압력 약화와 수익 실현으로 조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4월 9일 연중 최저치인 7만3273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10만7380달러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상승 추세에서 처음으로 모멘텀이 약화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주문 흐름 데이터와 온체인 지표는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수직 상승하는 것이 아닌 통합기에 접어들거나 최고점에 도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며 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분석가들은 현물 거래량이 냉각되고 매수 압력이 약화된 점을 지적하며, 특히 8만달러 이하에서 매수한 단기 보유자들의 수익 실현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약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디지털 자산 운용회사 카프리올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는 "최근 기관과 기업의 매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11만달러 벽을 깨지 못하는 이유는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 때문"이라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지난해 1월 이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사진: 셔터스톡]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시장 구조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다음 움직임이 거시적 요인, 지속적인 기관 수요와 현물 ETF 유입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사이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6월 9일 이후 14거래일 연속 유입세를 기록하며, 6월 27일 기준 최근 3주간 누적 46억3000만달러의 순유입액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 22억달러가 넘는 순유입을 기록하며 강한 자금 유입세를 보였다.

경제학자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이러한 자금 유입에 대해 "엄청난 규모"라며 "이번 주에도 이러한 행진이 계속될 확률은 70%로 긍정적이며, 이는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 압력과 관련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 분석가들은 오는 7월 30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낮은 금리는 비트코인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연준이 해당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19%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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