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19일 연속 유입 뒤 충격적인 첫 순유출 발생
암호화폐 시장이 숨을 죽이고 지켜본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기록적인 19일 연속 유입을 달성한 후,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하며 시장에 경고등을 켰다.
월가의 예측을 뒤엎은 이 변동성은 ''디지털 골드''에 대한 단기 투자자들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공급자가 장기 보유자보다 반응적"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움직임이 시장 조정의 시작인지 단순한 수익 실현인지 두고 논쟁 중이다.
한 트레이더는 SNS에서 "ETF 승인 당시 열광했던 그 매수자들이 이제 공포에 떨며 매도한다"며 암호화폐 시장의 변덕스러운 본질을 비꼬았다. 금융 당국의 감시가 점차 강화되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기관 수용도가 진짜 시험대에 올랐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19일 연속 유입 행진을 마치고 처음으로 21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3일 순유출으로 지난해 7월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이후 최장 유입 기록도 마감됐다.
19일 연속 유입 행진은 5월 16일부터 시작됐으며, 5월 26일 미국 메모리얼데이에 따른 시장 휴장을 제외하고 지속됐다. 해당 기간 동안 총 13억7000만달러가 유입됐다.
6월 11일에는 4개월 만에 최대 규모인 2억4030만달러가 하루 만에 유입됐다.
이더리움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스테이킹 기능이 추가되어야 투자자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블랙록 디지털자산 총괄 로비 미치닉(Robbie Mitchnick)은 3월 20일 ETF가 스테이킹 없이 완벽하지 않다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