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카파이낸스, 토큰 상장폐지 충격에 서비스 전면 종료 예고
디파이 업계에 충격파가 퍼졌다. 알파카파이낸스가 토큰 상장폐지 결정을 직격탄으로 맞으며 서비스 전면 종료를 예고했다.
이번 결정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송두리째 흔들어놓을 전망이다. ’탈중앙화’를 외치던 프로젝트가 결국 중앙화된 거래소의 결정에 무릎을 꿇은 아이러니.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한번 ’고래들의 장난’에 희생양이 생겼음을 증명하는 사례가 되고 말았다. 당분간 디파이 생태계는 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알파카파이낸스가 향후 몇 주 안에 운영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이는 바이낸스가 지난달 프로젝트 토큰을 상장 폐지한 데 이어 나온 발표다.
알파카파이낸스 프로젝트 측은 "내부적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결과, 알파카파이낸스와 모든 제품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며, 커뮤니티를 보호하고 안전한 종료를 보장하기 위한 책임 있는 조치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알파카파이낸스는 BNB체인과 팬텀에서 레버리지 수익 농사를 제공하는 대출 프로토콜로 운영돼 왔지만, 지난달 바이낸스가 ALPACA 토큰을 상장폐지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 바이낸스는 ALPACA 상장폐지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프로젝트의 발전, 유동성, 리더십의 헌신도 등을 평가한 결과 상장폐지가 결정된다.
알파카파이낸스는 프로젝트의 생존 가능성을 줄인 거시적 요인으로 디파이 시장의 경쟁 심화를 꼽았다. 프로젝트 측은 "디파이 환경은 극적으로 변화했다. 더 치열해졌고, 더 포화상태가 됐으며, 대규모 자본을 가진 신규 프로젝트가 유리한 구조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6월 첫째 주까지 모든 농장에 대한 신규 포지션 개설을 중단할 것"이라며 "2025년 6월 30일까지 남아 있는 모든 포지션을 자동 청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