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식품기업 DDC, 비트코인 21개 대규모 매입에도 주가 12% 추락…’암호화폐 배팅’ 실패한 건가
DDC의 대담한 비트코인 매수 전략이 오히려 주가를 깎아먹는 역효과를 냈다. 식품업계의 암호화폐 도박이 실패할 때의 전형적인 패턴—기업은 디지털 골드에 투자한다고 선전하지만, 월가의 냉소적인 시선은 변함없다.
21개의 비트코인을 확보한 이 회사의 주식은 단숨에 12% 추락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기업의 암호자산 투자가 항상 환영받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사례다.
기업 재무팀이 ’비트코인 매수’ 버튼을 누를 때면 주주들은 항상 숨을 죽인다—이번에도 그 예외는 아니었다. 증시는 여전히 짧은 기간의 암호화폐 수익보다 안정적인 실적을 원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시아 식품 회사인 DDC엔터프라이즈(DDC)가 암호화폐를 기업 재무에 통합하려는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21 BTC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DDC는 약 228만 달러 상당의 거래에서 25만4333개의 클래스 A 보통주를 비트코인으로 교환했다.
이번 거래로 DDC는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사용하는 상장 기업 집단에 속하게 됐다. 향후 2차례에 걸쳐 총 79 BTC를 추가로 매입할 예정으로, 회사의 초기 보유량은 100 BTC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행된 주주 서한에서 노마 추(Norma Chu) DDC 최고경영자(CEO)는 6개월 내에 최대 500 BTC를 축적하고 3년 내에 5000 BTC 축적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비트코인을 전략적 보유 자산으로 채택한 기업들은 종종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보이지만, 이날 DDc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12% 이상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