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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1110억 달러 규모 미국 국채 보유로 독일 제쳤다

테더, 1110억 달러 규모 미국 국채 보유로 독일 제쳤다

Published:
2025-05-19 21:12:24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거인 테더가 이제 국가급 경제력을 보유 중이다. 111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포트폴리오로 독일을 제치고 세계 4위 보유자로 등극했다.

암호화폐 업계의 ’은행’으로 불리는 테더의 재정적 영향력이 어디까지 커질지 주목된다. 중앙은행들조차 이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무시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

참고로, 이는 미국 재무부가 암호화폐 업계에 갚아야 할 빚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아이러니가 느껴지지 않는가?

테더(USDT)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더가 1200억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며 독일을 제치고 국채 보유량 상위 19위에 올랐다고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테더의 미국 국채 보유 확대는 암호화폐 산업이 전통 금융 시장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테더는 지난해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미국 국채를 매입했으며, 이는 캐나다와 대만, 멕시코, 노르웨이, 홍콩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미국 국채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유동성이 높은 투자 자산으로 꼽히며, 테더는 이를 자사 스테이블코인 USDT의 추가 예비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테더의 전통적 자산 운용 전략은 2025년 1분기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 속에서도 10억달러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미국 국채 투자 수익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며, 금 투자도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을 상쇄하는 역할을 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한 명확성이 커지면서 테더에 대한 투자도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하원은 스테이블코인 투명성 및 책임법(STABLE) 법안을 논의 중이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테더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미국 스테이블코인 혁신법(GENIUS Act)’은 민주당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이 디지털 자산 사업에 관여하고 있어 규제 완화가 특정 이해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대응해 5월 14일 워싱턴 D.C.에서는 주요 암호화폐 창업자 60여명이 모여 GENIUS Act 통과를 지지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담보 기준을 강화하고 자금세탁 방지법 준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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