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75억 전환사채 조기 상환…풋옵션 행사로 유동성 압박
KG모빌리티가 7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조기 상환했다. 풋옵션 행사가 결정적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주주들은 ’또 다른 회계적 유희’를 의심하며 눈썰미를 곤두세우고 있다.
기업의 유동성 관리 전략인가, 아니면 재무 엔지니어링의 한 판이었을까? 어쨌든 시장은 이미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완성차 및 부품 제조 기업 KG모빌리티가 7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만기 전 취득하여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1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취득 금액은 이자를 포함하여 76억원으로 채권자의 조기상환 옵션(Put Option) 행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취득은 장외 매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기 자금으로 진행한다. 취득 대금은 오는 6월 17일 지급될 예정이다.
풋옵션이 행사된 이번 전환사채는 119회 전환사채로 2023년 3월 17일 발행되었다. 발행 총액은 735억 원이며, 취득 후 잔액은 20억원으로 줄어든다.
전환가액은 주당 5040원이며 전환 비율은 64.79%다. 전환 시 보통주 148만8095주가 발행되며, 이는 주식 총수 대비 0.72%에 해당한다. 다만, 이번에 취득하는 전환사채는 전환되지 않고 소각된다.
KG모빌리티는 “이번 조기 상환은 전환사채 풋옵션 행사에 따른 것으로 불특정 다수 채권자의 청구에 의해 이뤄졌다”며 “특정 매도자는 없으며 회사와 특수관계에 있는 전환사채 보유자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