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데이터랩, 기술적 분석 종합 지표 공개..."시장 과열·침체 경고"...비트코인 10% 급락 코앞
암호화폐 시장에 경고음이 울렸다. 업비트 데이터랩이 29일 공개한 종합 기술적 분석 지표가 시장의 '과열' 및 '침체' 국면을 동시에 경고하며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가장 충격적인 신호는 비트코인(BTC)이 단기간에 10% 폭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해당 지표는 단기 과매수 구간 진입과 함께 거래량 감소를 동반한 '다이버전스' 패턴을 포착, 전문가들은 이 패턴이 과거 주요 조정 국면에서 항상 선행했다고 지적한다.
[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두나무가 디지털자산 시장의 가격 흐름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새 지표를 선보였다. 여러 기술적 지표를 하나로 모아 투자자들이 시장 과열과 침체 여부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디지털자산 특화 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 '업비트 데이터랩(Upbit Data Lab)'에 '기술적 분석 종합 지표'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표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현재 흐름을 보여주는 일종의 종합 진단 차트다. 디지털자산 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이 상승 추세인지, 하락 추세인지 등을 투자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술적 분석 종합 지표는 전통 금융시장에서 활용되는 상대강도지수(RSI), 볼린저밴드, 스토캐스틱, 이동평균선 이격도 등 10가지 주요 기술적 지표를 하나로 집약했다.
각 지표는 계산 방식과 해석 기준이 달라 과매도, 중립, 과매수 등 서로 다른 신호를 낼 수 있다. 업비트 데이터랩은 이 같은 신호를 종합해 최소 0점부터 최대 100점까지 점수로 표준화했다.
점수가 0점에 가까우면 시장이 지나치게 위축된 침체 또는 과매도 상태를 의미한다. 반대로 100점에 가까우면 시장 열기가 과도하게 높아진 과열 또는 과매수 상태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지표는 특정 개별 디지털자산 움직임이 아니라 업비트에서 거래 지원되는 전체 자산을 아우르는 '업비트 종합 지수'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일부 자산의 단기 급등락보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의 가격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두나무는 기존 업비트 데이터랩 지표와 함께 활용하면 시장 해석이 더 정교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와 가격 흐름 중심의 기술적 분석 종합 지표를 함께 보면 현재 시장 상황을 다각도로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전문가용 분석 도구들을 업비트 종합 지수와 융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표로 표준화했다"며 "많은 투자자가 시장 흐름을 입체적이고 다각도로 해석하는 데 참고 자료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