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1분기 영업익 29억…시장 침체 속 ’수익성 방어’ 성공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29억 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 침체와 거래량 급감 속에서도 '블랙스완'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73% 감소하며 업계 전반의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빗썸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선방한 실적”이라며 “2분기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유동성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빗썸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디지털자산 시장 침체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빗썸은 2026년 1분기 매출이 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1947억원 대비 57.6%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678억원보다 95.8% 줄었다.
당기순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 330억원 흑자에서 올해 1분기 869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감소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과 금리 상승 압력 등 대외 변수로 디지털자산 투자심리가 장기간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대금 감소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디지털자산 평가손실과 당국 행정처분 관련 비용 등이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빗썸 관계자는 “시장 반등을 대비해 내실을 다지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