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핵심 지지선서 강한 반등…트레이더들 8만 달러 재돌파 노린다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에서 급반등하며 시장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반등세가 8만 달러 재돌파를 위한 강력한 모멘텀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추가 조정의 신호탄인지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현재의 기술적 반등이 곧바로 신고가(ATH) 경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며, 투자 심리 회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FSA(금융감독원) 수준의 규제 이슈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온체인 데이터는 중장기적 강세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이 7만5650달러선에서 반등하며 8만달러 재도전 기대를 다시 키우고 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UTC 자정 이후 1.8% 오른 7만77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지난주 상승장에서 상단 저항선이었던 7만5650달러는 이번에는 지지선으로 작용했다.
이 지지선이 유지되면 비트코인은 8만달러 돌파를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2344달러 수준에 머물렀고, 4월 17일 이후 고점이 낮아지는 흐름을 이어가며 비트코인보다 더 약한 차트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 투자자들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흐름을 주시한 영향이다. 나스닥100 선물도 장 전 거래에서 0.25% 올랐다.
다만 파생시장 분위기는 엇갈렸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71만5600 BTC로 줄어 4월 9일 이후 최저치로 내려갔다. 월간 고점인 80만 BTC도 크게 밑돌았다. 현물 가격이 8만달러 부근에서 둔화하면서 시장의 위험 축소 흐름이 이어졌고, 일부 분석가들은 약세장이 계속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반면 도지코인 선물에는 자금이 유입됐다. 미결제약정은 하루 만에 18% 늘어 160억6000만토큰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무기한 선물 펀딩비는 연율 4% 안팎에서 안정적이었다. 주요 종목 가운데 미결제약정 조정 누적 거래량 델타도 가장 높아 과도한 레버리지보다 신규 방향성 베팅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됐다.
바이낸스에 상장된 시바이누 선물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이런 밈코인 강세는 투기 과열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밈코인 거래가 늘어나는 패턴은 시장 전반의 조정 전에 자주 나타났다. 바이낸스 원유 선물 시장도 부담 요인으로 떠올랐다. 미결제약정은 27% 늘었고, 유가는 100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에 역풍이 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