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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미결제약정 250억달러 돌파 임박…시장 긴장 속 ’숏 퀴즈’ 가능성 경고

비트코인 미결제약정 250억달러 돌파 임박…시장 긴장 속 ’숏 퀴즈’ 가능성 경고

Published:
2026-04-12 10:45:57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이 사상 최고치인 250억 달러에 근접하면서 시장 전문가들이 급격한 숏 청산 가능성에 경고를 발령했다. 주요 분석가들은 레버리지 포지션이 과도하게 쌓인 현 상황에서 10% 수준의 단기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관리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5주 만에 최고치로 올라서고 펀딩비가 음수에 머물면서, 시장에서는 새로운 숏 스퀴즈 가능성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이 숏 포지션으로 과밀해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핵심 배경은 가격 상승 국면에서도 파생시장 포지션이 하락 쪽에 기울고 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은 10일 7만3000달러를 넘겼지만, 거래소 펀딩비는 여전히 음수였고 미결제약정은 242억달러까지 늘었다. 이는 3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코인닐은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가고 있는데도 펀딩비가 강한 음수권에 머물고 있다며 숏 포지션이 밀집된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고 짚었다.

코인닐은 이런 조합이 레버리지를 동원한 숏 포지션의 빠른 누적을 시사한다고 봤다. 그는 3월 이후 음의 펀딩비가 더 자주 나타났고, 4월 들어서는 양수로 전환되지 않은 채 계속 음수 구간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소폭 조정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디레버리징 국면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다만 실제 청산 규모는 아직 크지 않다. 코인글래스 집계 기준 기사 작성 시점 직전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 전체 청산 규모는 1억달러를 밑돌았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과정에서도 숏 청산은 비교적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시장이 급격한 숏 정리에 들어가기보다는, 포지션이 누적된 채 버티고 있는 상황으로 읽힌다.

수급 심리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시각이 늘고 있으며, 일부 목표 가격으로는 8만달러 이상이 거론됐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미하엘 반 더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대규모 투기세력이 다시 비트코인 순매수로 돌아섰다며, 2023년 큰 돌파 직전과 매우 비슷한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흐름에서 시장의 다음 관전 포인트는 2가지다. 음의 펀딩비와 높은 미결제약정이 유지되면서 숏 포지션이 더 쌓일지, 아니면 가격 변동 과정에서 본격적인 청산이 발생할지다. 현재 데이터는 비트코인 현물 유출과 파생시장 숏 누적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를 보여주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숏 포지션 압박 여부가 가격 방향을 가를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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