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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발발 직후 비트코인 반등…SW ETF는 약세로 시장 엇갈려

이란 전쟁 발발 직후 비트코인 반등…SW ETF는 약세로 시장 엇갈려

Published:
2026-04-07 22:54:34

이란 전쟁 발발 직후 글로벌 시장 충격 속에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 수요로 반등한 반면, SW ETF는 약세를 보이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엇갈린 반응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시 비트코인의 헤지 수요가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비트코인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된 뒤 비트코인(BTC)이 소프트웨어주와 다른 흐름을 보이며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는 소프트웨어 섹터의 대리 지표로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섹터(iShares Expanded Tech-Software Sector ETF,IGV)를 제시하며, 전쟁 이후 두 자산의 움직임이 뚜렷하게 갈라졌다고 전했다.

전쟁이 발발한 2월 28일 이후 비트코인은 5% 이상 올라 6만9000달러 선 위로 되돌아왔다. 최근 24시간 기준으로도 0.5% 이상 상승했다. 반면 IGV는 같은 기간 2% 넘게 하락했다. 매체는 이 격차가 적어도 단기적으로(at least in the near term)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소프트웨어 주식을 다르게 취급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봤다.

이번 변화는 기존 동행이 깨졌다는 점에서 더 눈에 띈다. 최근 3개월 동안 비트코인은 26% 떨어졌고 IGV도 23% 하락했다. 연초 이후 기준으로는 두 자산 모두 약 21% 내렸다. 5년 누적으로는 비트코인이 18% 상승, IGV가 10% 상승으로 방향성은 비슷했지만 변동성은 비트코인이 훨씬 컸다.

고점 대비 낙폭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10월 사상 최고가에서 약 50% 밀린 적이 있는 반면, IGV는 조금 앞서 정점을 찍은 뒤 고점 대비 약 35% 하락에 그쳤다.

상관관계 지표도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2월 초 두 자산의 상관관계는 1.0에 가까울 정도로 높아 거의 보조를 맞춰 움직였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된 뒤 상관관계는 0.13까지 급락해 거의 디커플링 수준으로 낮아졌다가, 이후 약 0.7 수준으로 반등했다. 

배경으로는 소프트웨어 업종과 비트코인을 둘러싼 재료가 달라졌다는 점이 제시됐다. 시장에서는 AI 경쟁이 격화되면서 특히 SaaS에서 경쟁 심화와 진입장벽 하락이 마진과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매크로 자산처럼 거래는 평가 속에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수혜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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