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V4 이더리움 메인넷에 배포 완료...온체인을 넘어 실물 신용시장으로의 역사적 확장 시작
2026년 3월 31일 - 디지털 자산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아베 프로토콜의 핵심 업그레이드인 '버전 4(V4)'가 오늘 이더리움 메인넷에 성공적으로 배포되며, 블록체인 기술이 순수한 온체인 금융을 넘어 실물 세계의 신용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이번 배포는 토큰화된 실물 자산(RWA)과 기존 신용 시스템 간의 상호운용성을 혁신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며, 이는 디파이(DeFi) 생태계가 전통 금융의 핵심 영역으로 진입하는 결정적인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디파이(DeFi) 대출 플랫폼 아베(Aave)가 이더리움에서 V4 프로토콜을 가동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배포는 온체인 거버넌스 투표를 통과한 뒤 진행됐다.
아베는 V4에 대해 “온체인 시장을 실물 신용시장(real-world credit markets)으로 확장”하기 위한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구조화 대출(structured lending), 고정금리 차입(fixed-rate borrowing), 토큰화 자산담보 신용(tokenized asset-backed credit) 등을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
배포는 스냅샷(Snapshot) 투표 이후 아베 개선 제안(AIP)에 대한 구속력 있는 온체인 표결로 이어졌다.
아베에 따르면 V4는 모듈형 설계가 핵심이다. 공유 유동성과 시장별 리스크를 분리해, 공통 유동성 풀을 활용하면서도 각 신용시장에 서로 다른 파라미터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스타니 쿨레초프 아베랩스(Aave Labs) 설립자 겸 CEO는 업그레이드 방향을 유동성 ‘공급’이 아닌 ‘수요’로 옮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베 V4는 수요 측에 초점을 맞춰, 그 유동성이 실제 신용시장 전반에서 작동하도록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