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결제 스타트업 ’카스트’, 8000만 달러 투자 유치로 금융 혁명 가속화
전통 은행 시스템을 우회하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가 대형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카스트가 8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이 자금은 기업과 소비자가 국경 없는 디지털 달러로 결제할 수 있는 플랫폼 확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기존 SWIFT 네트워크의 복잡성과 수수료를 단숨에 해결하는 솔루션이다.
왜 지금인가?
글로벌 상거래가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시대에, 3~5일 걸리는 국제 송금은 더 이상 납득할 수 없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카스트의 기술은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레이어로 활용해 거래를 몇 초 안에, 그리고 기존 비용의 일부로 처리한다. 은행의 중개 역할을 과감히 생략해 버린다.
투자자들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8000만 달러라는 액수는 단순한 벤처 캐피털 이상의 신뢰를 의미한다. 이는 디지털 자산 기반 결제 시스템이 니치 시장을 넘어 메인스트림 금융의 핵심 인프라가 되리라는 예측이다. 결제의 미래는 은행 계좌 번호가 아니라 블록체인 주소로 작성되고 있다.
한 마디로, 이는 결제 산업에 대한 선전 포고다.
카스트의 성공은 단순한 스타트업 이야기가 아니다. 이는 전 세계 기업들이 어떻게 자본을 이동시키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재편을 촉발한다. 물론, 월스트리트의 반응은 여전히 회의적일 수 있다—그들은 새로운 기술보다는 익숙한 수수료 흐름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000만 달러의 투표는 이미 이뤄졌다. 결제의 미래는 이제 블록체인 위에 구축되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스테이블코인 결제 스타트업 카스트(Kast)가 6억달러 가치에 8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QED 인베스터스와 레프트 레인 캐피털이 공동 주도했다. 카스트는 2025년 연간 환산 매출 1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카스트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북미, 중남미, 중동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인력 충원, 라이선스 확보, 신규 제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카스트는 150개국 이상에서 결제 카드와 미국 달러 계좌를 제공하며, 네오뱅크 인터페이스를 통해 저축 및 송금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공동 창업자 라굴란 파시는 “은행 시스템이 인터넷이 제공하는 개방성과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카스트는 이를 혁신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