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암호화폐 카드 시장 72% 장악…누적 거래액 7억1790만 달러 돌파
결제 거인의 암호화폐 카드 지배력이 가시화됐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경계를 허무는 거래량
비자가 암호화폐 연동 카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전체 거래량의 72%를 단일 회사가 쓸어담는 상황은 이제 더 이상 틈새 시장이 아니다. 누적 거래액이 7억1790만 달러를 넘어서며, 일상 결제 영역에서의 실질적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가 '사용'되는 시대의 서막
이 수치는 단순한 투기나 홀딩을 넘어, 암호화폐가 실제 경제 활동에 통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사용자들은 보유 자산을 매도하지 않고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얻었다. 전통적인 신용카드 회사가 제공하는 인프라와 신뢰도가 암호화폐의 유동성과 만나면서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시장의 잠재력과 남은 과제
그러나 여전히 높은 변동성과 규제적 불확실성은 도전 과제로 남아있다. 어떤 금융 당국자는 여전히 '디지털 자산을 현실 세계 결제에? 차라리 라스베이거스에서 잭팟을 노리는 게 나을 걸'이라고 비아냥거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7억 달러가 넘는 실질 거래 흐름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 이는 결제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초기 신호일 뿐이다.
거래소와의 제휴, 보상 프로그램 강화, 지역별 규제 맞춤형 서비스 확대가 다음 전장이 될 것이다. 비자가 개척한 이 길을 마스터카드와 다른 핀테크 기업들이 어떻게 따라올지, 혹은 새로운 방식으로 추월할지 주목해야 할 때다. 결국 승자는 가장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암호화폐 카드 거래 시장에서 비자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페이먼츠스캔 데이터에 따르면 비자는 전체 암호화폐 카드 거래량 가운데 약 72%를 처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비자 누적 암호화폐 카드 거래액은 7억1790만 달러에 달한다. 거래 건수는 720만 건, 이용자는 14만6000명이다.
마스터카드 누적 거래액은 2억7510만 달러로, 거래 건수 447만 건에 이용자는 11만9000명이다.
비자는 최근 2개월 연속 월 100만건 이상 거래를 처리했다. 월 거래액도 1억 달러를 꾸준히 웃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