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 가격은 말도 안 된다…2027~2028년이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은 미래를 위한 단순한 서곡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2027년에서 2028년 사이에 디지털 자산 시장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변화의 핵심 동력
기관 투자자의 본격적인 유입이 시장 구조 자체를 재편하고 있다. 전통 금융 시스템의 관성과 규제 장벽을 우회하는 새로운 상품과 인프라가 속속 등장 중이다. 이는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닌, 자산 클래스로서의 성숙을 의미한다.
기술적 진화의 가속화
레이어 2 솔루션과 상호운용성 프로토콜이 실질적인 유틸리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며, 일상적인 결제부터 복잡한 금융 상품까지 적용 범위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기술은 더 이상 개념 증명 단계에 머물지 않는다.
글로벌 규제의 결정체
각국 규제 기관의 대응이 명확해지면서 불확실성의 구름이 걷히고 있다. 일본 FSA나 유럽의 MiCA와 같은 프레임워크는 오히려 장기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 물론, 여전히 '투자자 보호'라는 이름 아래 때론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금융 당국도 존재하지만.
왜 2027~2028년인가?
이는 단순한 사이클 예측을 넘어선다. 하드포크, 반감기 효과의 누적,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주류 금융 생태계와의 완전한 통합이 가시화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가격 논쟁은 몇 년 후에는 지난 시대의 이야기로 여겨질 것이다.
시장은 이미 다음 장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의 ATH(사상 최고가)에 매몰된 분석은 이제 무의미하다. 진정한 질문은 비트코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어떻게 재정의할 것이냐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답은 생각보다 가까운 미래에 놓여 있다.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비트코인(BTC)이 현재보다 더 높은 가치로 거래돼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투자사 키락(Keyrock)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창업자인 케빈 드 파툴은 시장이 거시경제 환경과 디지털 자산의 구조적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단기 반등세를 보이며 약 7만3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연초 대비 약 18% 하락한 상태다.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약 12만5000달러와 비교하면 상당한 조정을 겪은 셈이다.
드 파툴은 2025년 초부터 2026년까지 규제 진전과 기관 투자 확대가 이어졌음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기대만큼 상승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비트코인 수요가 늘어야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오히려 위험 자산처럼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기관 자본 유입이 이어졌음에도 시장이 불안정해질 때 기관 투자자들이 먼저 매도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가격 상승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드 파툴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위험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시장 스트레스 상황에서 포지션을 줄이는 경향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6개월간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이전 최고점 대비 크게 하락했고, 알트코인 시장도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만들지 못했다. 거래량과 변동성 역시 감소하며 과거 사이클에서 나타났던 광범위한 투기적 랠리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드 파툴은 이를 단순한 침체가 아닌 시장 구조가 변화하는 과정으로 해석했다. 그는 키락이 은행, 자산운용사, 발행사, 거래소 등과 협력하며 시장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통 금융의 디지털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토큰화된 머니마켓 펀드(MMF)와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펀드, 새로운 시장 인프라 등이 등장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드 파툴은 기관들의 목표가 단기 가격 상승이 아니라 암호화폐 자산을 고객에게 더 쉽게 제공하고 금융 시스템 자체를 재구성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IPO 추진과 자산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가 디파이 프로토콜 모포(Morpho)와 협력하는 움직임이 거론된다. 다만 현재 토큰화된 자산의 활용도는 아직 제한적이며, 대규모 유동성이 형성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드 파툴은 2027~2028년이 되면 전통 자본 시장의 온체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디지털 금융이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 규모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전통 금융 자산이 블록체인 기반 시장으로 이동하면 암호화폐 시장 역시 과거 최고치를 넘어서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은 단기 가격 상승이 아니라 금융 인프라의 구조적 변화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가격 중심의 투기적 붐보다 금융 시스템의 업그레이드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