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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공습 직후 이란 암호화폐 자본 유출 700% 급증…엘립틱 분석 결과 충격

미국-이스라엘 공습 직후 이란 암호화폐 자본 유출 700% 급증…엘립틱 분석 결과 충격

Published:
2026-03-03 09:21:38

지정학적 충격이 디지털 자산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도한 공습 이후 이란에서의 암호화폐 자본 유출이 무려 700%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엘립틱의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평소에도 제재 회피 수단으로 주목받던 암호화폐가 실제 긴장 고조 시점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네트워크는 중앙 당국의 통제를 우회하며 자금이 국경을 가로질러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

위기 때의 '디지털 황금' 역할

정치적, 군사적 불안정이 고조될 때마다 암호화폐의 가치 제안은 이론을 넘어 현실이 된다. 이번 사례는 디지털 자산이 전통적 금융 시스템이 제한되거나 위험해진 지역에서 어떻게 생명선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안전한 하드웨어 지갑 하나에 담긴 자산이 공식 은행 계좌보다 더 확실한 보험증서가 되는 순간이다.

규제 당국은 뒤처진다

이런 흐름은 국제 사회의 제재 장치가 디지털 시대에 얼마나 취약한지 다시 한번 드러냈다. 당국자들이 서류 작업을 하는 사이, 자본은 블록체인을 통해 조용히, 그러나 확고하게 새로운 안전지를 찾아 이동한다. 결국, 가장 강력한 규제도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종이 호랑이에 불과하다는 교훈이다—월스트리트의 고액 연봉자들도 이런 효율성에는 한수 접어야 할 판이다.

암호화폐는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새로운 허브이자 지정학적 변동 속에서 개인 자산을 보호하는 실용적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이란의 사례는 그 증거 중 하나에 불과하다. 다음 위기가 닥쳤을 때, 자본이 향할 곳은 다시 한번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될 것이다.

이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노비텍스 [사진: 엘립틱]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직후, 이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노비텍스(Nobitex)에서 자금 유출이 70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이 블로그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노비텍스에서 자금이 빠르게 유출되었으며, 이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을 우회한 자본 도피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공습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됐으며, 국제 유가 상승과 금융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 

노비텍스는 이란 리알을 암호화폐로 변환해 외부 지갑으로 인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2025년 기준 72억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했으며 11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엘립틱은 노비텍스가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금융 활동에 활용됐으며, 이란 중앙은행이 약세 리알을 지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유출된 자금은 해외 거래소 및 개인 지갑으로 이동했으며, 이는 리알화 가치 하락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자산 보호를 위해 암호화폐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란은 약세 통화를 방어하고 국제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점점 더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엘립틱은 이란 관련 암호화폐 활동이 연간 수십억달러 규모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올 초에도 반정부 시위와 인터넷 차단 조치 이후 암호화폐 유출이 급증했으며, 미국의 추가 제재 발표 후에도 유사한 패턴이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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