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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상하이, 블록체인 기반 무역 데이터 텍스트 실증 착수…디지털 실크로드의 첫걸음

홍콩-상하이, 블록체인 기반 무역 데이터 텍스트 실증 착수…디지털 실크로드의 첫걸음

Published:
2026-03-03 06:05:48

두 금융 허브가 종이 문서의 시대를 종식시키기 위해 손을 잡았다.

블록체인, 무역의 신뢰 기반을 뒤흔들다

홍콩과 상하이가 공동으로 무역 데이터 블록체인 텍스트를 시작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다. 두 도시 간,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 무역 네트워크에 걸쳐 신뢰를 기계적이고 검증 가능한 코드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다. 송장, 선하증권, 신용장—수세기 동안 복잡하고 오류가 많으며 사기 취약점으로 가득 찼던 서류 작업이 분산 원장 위에서 실시간으로 동기화된다.

속도, 투명성, 그리고 불가역성

이 시스템이 약속하는 핵심은 속도다. 기존의 무역 금융은 서류가 전 세계를 배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만큼이나 느리다. 블록체인 기반 텍스트는 이 과정을 몇 시간, 어쩌면 몇 분으로 단축할 잠재력을 가진다. 모든 거래 참여자가 동일한 데이터의 단일, 검증된 버전을 보게 되므로 투명성이 극대화된다. 그리고 한번 기록되면 변경이나 삭제가 사실상 불가능한 불가역성은 분쟁을 크게 줄여준다—법무팀의 반감기라 할 수 있겠다.

디지털 실크로드의 초석

이 협력은 더 큰 그림의 일부다. 중국이 주도하는 디지털 실크로드 구상에서 블록체인은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홍콩이라는 국제적 관문과 상하이의 경제적 역량을 결합한 이 텍스트는 향후 ASEAN, 중동, 유럽으로 확장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한 효율성 향상이 아니라, 글로벌 무역의 규칙과 데이터 흐름을 재정의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기존 시스템의 경고음

물론 장애물은 존재한다. 표준화, 상호운용성,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규제적 수용이다. 하지만 동력이 충분하다. 무역 금융의 연간 수조 달러 시장에서 1%의 효율성 향상만으로도 엄청난 비용 절감을 의미한다—전통 은행들이 여전히 팩스로 중요한 서류를 주고받는 업계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유혹이다. 결국, 가장 강력한 동인은 종이 한 장을 처리하는 데 여전히 들이는 어마어마한 비용과 시간일지도 모른다. 블록체인이 그 문제를 해결한다면, 무역은 결코 뒤돌아보지 않을 것이다.

.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홍콩과 상하이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무역 금융과 화물 문서 처리를 간소화하는 협력에 나섰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금융관리국(HKMA), 상하이 데이터국(SDB), 국가 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NTICBC)는 무역 디지털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2024년 출범한 프로젝트 앙상블 일환으로, 무역 데이터와 전자 선하증권(e-BL),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연구하는 것이 골자다.

프로젝트 앙상블은 HKMA의 블록체인 기반 금융 데이터 인프라인 상업 데이터 교환(CDI)을 활용해 화물 및 상업 데이터를 무역 금융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HKMA는 2022년 CDI를 도입해 기업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고 대출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번 협력에는 HKMA 프로젝트 카고X도 포함되며, 무역 데이터 활용을 강화해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홍콩금융관리국 하워드 리 부총재는 이번 MOU가 홍콩과 상하이 간 디지털 혁신 협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도시가 화물 무역과 금융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을 촉진하고, 이를 연결할 인프라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 데이터국 샤오 준 국장은 "데이터 기반 혁신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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