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스타테일,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SC 공개...2분기 공식 출시 목표
일본 금융 거인과 블록체인 선구자가 손잡았다.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거대 금융 기관의 움직임
SBI 홀딩스와 스타테일 네트워크가 공동으로 JPYSC를 공개했다. 이는 일본 엔화에 1:1로 연동된 디지털 자산으로, 올해 2분기 공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결정적 움직임이다. 국제 결제와 디파이(DeFi) 생태계에 엔화를 직접 주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다.
왜 지금인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달러 중심 체제가 굳건하다. USDT, USDC의 압도적 지배 속에서 일본은 자국 통화의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려 한다. JPYSC는 일본 금융청(FSA)의 규제 프레임워크 내에서 운영될 전망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닌, 제도권의 완전한 승인을 받은 공격적 시장 진입이다.
파장과 기대
출시 성공 시 아시아 지역 디지털 자산 거래와 결제 인프라가 재편될 수 있다. 일본 기업의 해외 송금 비용을 극적으로 절감하고, 엔화를 활용한 새로운 디파이 상품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스타테일의 고속·저비용 네트워크가 실시간 국경 간 결제의 장벽을 무너뜨린다.
한편, 또 다른 '금융 혁신'이라는 이름 아래, 기존 은행들이 수십 년째 해결하지 못한 중개 수수료 문제를 블록체인이 단칼에 해결해 버리는 아이러니. JPYSC가 성공하면, 그것은 단순한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이 아니라 일본 금융 시스템 자체의 업그레이드 신호탄이 될 것이다. 2분기의 공식 출시가 기다려진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SBI홀딩스와 스타테일그룹이 기관 및 크로스보더 결제를 겨냥한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SC를 공개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테일 발표에 따르면 JPYSC는 일본 국내 디지털 자산 규정을 준수하며 SBI신세이 신탁은행이 발행을 관리하는 일본 첫 신탁은행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다. SBI그룹 암호화폐 거래소 SBIVC트레이드가 주요 유통 파트너를 맡고, 스타테일이 기술 개발을 이끈다.
양사는 기관과 기업 조기 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결제와 자금 관리, 크로스보더 결제 전반에 걸쳐 엔화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신탁은행 연동 모델은 규제 환경에서 실질적인 채택을 위한 거버넌스와 감독, 운영 안전장치를 강화한다는게 양사 설명이다.
양측은 JPYSC를 기존 금융 인프라와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상호 운용성을 갖추는 방향으로도 개발 중이다.
스타테일그룹 최고경영자 소타 와타나베는 "JPYSC는 단순한 일상 결제 수단이 아니라 완전한 온체인 세계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인공지능 에이전트 간 결제와 토큰화 자산 분배에 특히 큰 잠재력을 본다"고 말했다.
양사는 규제 당국 승인을 전제로 올해 2분기 JPYSC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