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S 토큰 이코노미 전략 대수술...핵심 앱 직접 개발·인수로 생태계 장악 나선다
레이어2 생태계의 판을 다시 짜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직접 뛰어드는 생태계 빌더
소닉이 S 토큰의 가치 흐름을 완전히 재설계 중이다. 기존의 파트너십 의존에서 벗어나,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하거나 인수해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한 인프라 제공자를 넘어, 자신의 체인에서 가장 많은 가치가 쌓이는 '최고층'으로 올라서려는 움직임.
토큰 이코노미의 핵심 고리 장악
이는 사용자 유입부터 수익 창출, 최종적으로 S 토큰의 소각 또는 스테이킹으로 이어지는 가치 순환 고리를 직접 통제하겠다는 의미다. 생태계 성장의 과실이 제3자 프로젝트로만 흘러가지 않도록, 프로토콜 자체가 가장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이 되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일각에서는 '탈중앙화' 이상을 외치는 업계가 정작 가장 중앙화된 전략을 구사한다는 아이러니에 주목한다.
시장의 반응과 향후 전망
이러한 공격적 생태계 확장 전략은 단기적으로 개발 리소스와 자본을 집중시켜 눈에 띄는 결과물을 빠르게 내놓을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프로토콜의 중립성과 개방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진정한 다수의 빌더를 끌어들일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른다. 소닉이 직접 '카지노의 주인'이 되려는 이 전략이, 결국은 집값을 올리는 부동산 개발사처럼 프로토콜 자산의 근본 가치를 재평가하게 할지 지켜볼 일이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소닉(Sonic)이 자체 S 토큰 수요를 높이기 위해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하고 인수하는 '수직 통합' 전략을 공개했다.
기존 레이어 1 블록체인 모델을 넘어 토큰 유틸리티와 유동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한 행보다.
더블록 최근 보도에 따르면 소닉 랩스는 'S 토큰 이코노미를 강화하는 앱들을 직접 구축·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앱에서 발생하는 가치 누수를 막고, 중요한 경제 활동을 내재화한다는 전략이다.
소닉은 이전까지 '사용자 증가=거래 증가=가스 소비 증가=토큰 가치 상승'이라는 공식을 따랐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이러한 접근이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고, 단순히 블록 스페이스를 판매하는 '가스 요금 모델'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소닉 랩스는 "확장 기술이 발전하면서 블록 스페이스는 더 이상 희소하지 않다"며 롤업과 대안 레이어1, 모듈형 아키텍처가 등장하면서 수수료 압박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소닉 수직 통합 전략은 거래, 신용, 결제, 결산, 리스크 시장 등 핵심 인프라를 직접 통제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직접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업계의 고품질 앱 팀을 인수·통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