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역사적 매집 구간 재현되나? 바닥 논의가 시장을 뒤흔든다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역사적인 매집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쏟아지며, 시장은 바닥 논쟁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과거 패턴의 재현
기술적 차트와 온체인 데이터가 동시에 암시하는 건 하나다. 장기 보유자들의 움직임이 2020년 초, 그리고 그 이전의 주요 사이클 저점을 형성할 때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는 점. 이들은 공포가 극에 달한 시장에서 조용히 코인을 쓸어담는 습관이 있다.
바닥 신호 vs 함정
모든 분석가가 낙관하는 건 아니다. 일각에서는 이른바 '매집 구간'이 단지 하락 추세의 일시적인 멈춤에 불과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과도한 레버리지 청산이 잠시 숨을 고르게 했을 뿐, 근본적인 매도 압력이 남아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결국, 시장은 언제나 예측을 비웃는 법이니까.
전통 금융의 반응
한편 월가의 반응은 냉랭하다. 변동성만 보고 손사래를 치는 그들은, 디지털 자산이 제공하는 역사적 기회보다 자기들의 분기 실적 보고서에 더 신경 쓰는 모양새다. 아마도 다음 강세장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뒤늦게 유입되며 고점을 매수하는 패턴은 변하지 않을 테지.
결론: 데이터는 역사가 반복될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시장은 결국 스스로의 길을 간다. 지금의 침묵이 폭풍 전야인지, 아니면 또 다른 함정인지는 오직 시간만이 알려줄 것이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장기 하락세 속에서 역사적 저점에 근접하며 대규모 매집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비트코인이 현재 '항복 구간'에 진입했으며 이는 가격 바닥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5개월째 하락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크립토퀀트는 시가총액 대비 실현 가치(MVRV) 적응형 Z-스코어 지표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강한 변동성과 약세 흐름이 겹치는 '항복' 국면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구간은 과거에도 매도 압력이 정점에 달한 뒤 매수 기회로 전환된 사례가 있었다는 평가다.
해당 지표는 시장 가치(시가총액)와 실현 가치(투자자가 마지막으로 코인을 이동한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가치)를 비교해 비트코인이 과대평가 또는 과소평가됐는지를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현재 MVRV 적응형 Z-스코어는 -2.66으로 항복 구간에 속하며, -3.0 이하로 내려갈 경우 본격적인 매집 단계로 전환된다. 이는 매도세가 약해지고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에 나서는 시점으로, 이후 강한 반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엇갈린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본 연구기관 XWIN 리서치는 비트코인이 현재 초기 약세장에 있으며, 현재 조정이 단기적인 횡보가 아니라 본격적인 하락 국면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반면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는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칼시(Kalshi) 데이터에 따르면 연말까지 4만8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점치는 투자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Bitcoin in Capitulation: Is the Bottom near?
“Bitcoin remains persistently in the capitulation zone. The indicator suggests that we are approaching the historical accumulation phase.” – By @GugaOnChain pic.twitter.com/7585cw5wfz
— CryptoQuant.com (@cryptoquant_com) February 12,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