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해시, 모나드 지원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확장 가속화
결제 인프라의 고질적인 병목 현상을 해체하겠다는 선언이다. 제로해시가 모나드 네트워크에 대한 지원을 발표하며,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실시간 결제의 가능성을 한층 더 확장시켰다.
기존 시스템을 우회하는 실용적 접근
이번 통합은 단순한 기술 추가가 아니다. 기존 금융 시스템의 복잡한 중개 과정과 높은 수수료 구조를 직접적으로 우회하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모나드의 고성능 블록체인 위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전통적 국제 송금이 걸리는 며칠이 아니라 몇 초 만에 완료될 수 있다. 은행 영업시간이나 공휴일은 더 이상 장벽이 되지 않는다.
유동성의 새로운 흐름 창출
핵심은 '유동성'이다. 제로해시의 인프라가 모나드 생태계와 연결되면, 기업과 개인 사용자들은 디지털 자산과 법정화폐 간의 원활한 이동 경로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결제 속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자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금융 흐름을 만드는 기반 작업이다. 결국, 돈이 가장 필요한 곳으로 더 빠르고 저렴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디지털 자산, 실생활로의 진격
이번 소식은 암호화폐가 투기 자산을 넘어 실용적인 유틸리티를 증명하는 또 하나의 사례다. 기술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규제 프레임워크의 명확화와 대중의 인식 전환뿐이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확장은 단지 새로운 결제 옵션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돈 그 자체의 정의와 기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전통 금융권이 '혁신'을 논할 때 주로 의미하는 것이 단순한 앱 UI 개선 정도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들의 움직임은 훨씬 더 근본적이다.
결론적으로, 제로해시와 모나드의 협력은 보다 개방적이고 효율적인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향한 구체적인 한 걸음이다. 이는 단순한 파트너십 발표를 넘어, 모든 자산이 블록체인 위에서 프로그래밍 가능해지는 미래를 예고한다. 그 미래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아마도 가장 빠르고 스마트하게 움직이는 자본일 것이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암호화폐 인프라 기업 제로해시(zerohash)가 모나드(Monad) 블록체인과 모나드 기반 USD코인(USDC)을 지원한다고 더블록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업가치 10억달러를 인정받은 이후 스테이블코인 결제 영역을 확장하려는 행보다.
이번 통합으로 칼시(Kalshi), 구스토(Gusto), 퍼블릭(Public) 등 제로해시 고객사는 자체 블록체인 인프라를 운영하거나 별도 규제 라이선스를 확보하지 않아도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 계좌 충전, 크로스 보더 송금, 기업 간(B2B) 정산, 온체인 상거래 등 다양한 활용 사례들을 지원한다.
라지 파레크(Raj Parekh) 모나드 재단 스테이블코인·결제 총괄은 모나드가 “빠르고 안정적”이라며 “거의 실시간 거래 확정성”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일상적 사용 확대를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크 데일리(Mark Daly) 제로해시 최고사업책임자는 “모나드 기술적 특성이 대규모 환경에서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제로캐시는 모나드에서 추가 스테이블코인들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