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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비트코인을 디파이로 연결하다: 롬바드, 금융 혁신 플랫폼 출시

기관의 비트코인을 디파이로 연결하다: 롬바드, 금융 혁신 플랫폼 출시

Published:
2026-02-12 06:47:21

기관 투자자들이 보관 중인 비트코인을 활용해 디파이 세계의 수익 기회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롬바드가 선보인 새로운 플랫폼은 전통적인 금융의 벽을 허문다. 기관급 보관 서비스를 받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삼아, 탈중앙 금융 생태계에서 대출을 받거나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막대한 자본이 묶여 있던 '졸린 비트코인'을 깨우는 셈이다.

보관 대 수익의 새로운 공식

기관들은 보안과 규제 준수를 위해 전문 보관업체에 자산을 맡긴다. 문제는 그 자산이 그대로 잠들어 있다는 점. 롬바드의 솔루션은 이 '보관 증명'을 디파이 프로토콜이 인식할 수 있는 담보 자산으로 변환한다. 기술적으로는 복잡하지만, 결과는 명확하다: 안전하게 보관하면서도 동시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길.

금융의 장벽을 넘어

이 플랫폼은 단순한 브릿지 이상이다. 기관이 직면한 가장 큰 장애물인 신뢰와 규제 문제를 해결하는 인프라를 지향한다. 익명의 스마트 컨트랙트 대신, 검증 가능한 실체와의 거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리스크 프레임워크에 맞춘다. 전통 금융이 아직 '블록체인'을 발음하기도 어려워하는데, 이들은 이미 그 위에 다리를 놓고 있다—물론, 수수료는 챙기면서.

새로운 유동성의 출처가 될 것인가, 아니면 또 하나의 정교한 금융 엔지니어링에 불과할 것인가?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디지털 자산의 세계에서 '보관'의 정의가 다시 쓰이고 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롬바드가 비트코인 스마트 어카운트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이 보관 중인 비트코인을 온체인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통해 자산 이동이나 제3자에게 통제권을 넘기지 않고도 기관투자자들이 온체인 금융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비트코인은 BTC.b라는 토큰으로 변환돼 온체인에서 인식되며, 이를 통해 대출 및 유동성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다.

롬바드 시스템은 자산운용사,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비트코인을 기존 보관 상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일부 기관 고객들과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지만, 고객명이나 거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본래 수익을 창출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양이 유휴 상태로 보관돼 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디파이 프로토콜들이 등장하며 보관 중인 비트코인을 온체인에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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